언론보도

  • 2025-12-17

12.17 [브릿지경제] 얍 판 츠베덴과 정명훈, ‘화합’을 꿈꾸는 거장들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KBS교향악단의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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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Board]
서울시향과 ‘합창’을 선보일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왼쪽)과 4년만에 KBS교향악단과 ‘합창’을 연주할 마에스트로 정명훈(사진제공=서울시향, KBS 교향악단)
 

한해를 마무리하는 레퍼토리로 발레에 표트르 차이콥스키(Pyotr Tchaikovsky)의 ‘호두까기 인형’(Nutcracker)이 있다면 클래식 음악계와 오케스트라에겐 루드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교향곡 9번-합창’(Symphony No,9 D Minor Op.125 “Choral”, 이하 합창)이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클래식 신에서도 한해의 마무리로 베토벤의 ‘합창’을 선택하곤 한다.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합창’이 다양한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된다. 

 

그 연주 중에는 얍 판 츠베덴(Jaap Van Zweden)이 음악감독으로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과 아트부산 예술감독이자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음악감독 정명훈의 KBS교향악단도 있다.

서울시향 ‘합창’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향)

 

매해 ‘합창’(12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9일 롯데콘서트홀)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서울시향은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우경, 베이스 심기환, 고양시립합창단·성남시립합창단과 무대를 꾸린다.

 

 

정명훈은 KBS교향악단과 4년만에 ‘합창’(12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초청공연 12월 24일 고양아람누리, 28일 세종예술의전당, 30일 세종문화회관)을 연주한다.

2021년 이후 4년만에 함께 꾸리는 정명훈과 KBS교향악단의 ‘합창’에는 소프라노 최지은,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손지훈, 바리톤 김기훈 그리고 고양시립합창단·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 ‘합창’ 포스터(사진제공=KBS교향악단)

‘합창’은 음악가로는 치명적인 청력상실을 앞두고 있던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이다. 성악이 가미된 파격 구성으로 1824년 오스트리아 빈의 케른트너토르 극장 초연부터 객석을 들끓게 했던 교향곡으로 특히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 독창자들과 혼성 합창으로 구성된 4악장은 압도적 하모니를 이룬다.

이 작품의 핵심은 독일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Friedrich Schiller)의 계몽시 ‘환희의 송가’(Ode An die Freude)에서 가져온 “모든 인간은 한 형제”라는 가사에 담겼다.

현재까지도 여전한 갈라치기와 혐오, 반목과 세대·인종·국가·자유·계층 간 갈등을 예언이라도 한 듯 베토벤이 심취했던 화합, 평화, 인본주의 그리고 유토피아를 향한 이상주의에 대한 염원과 음악철학이 담겼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출처: [비바100] 얍 판 츠베덴과 정명훈, ‘화합’을 꿈꾸는 거장들이 이끄는 서울시향과 KBS교향악단의 ‘합창’ - 브릿지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