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8년 3년간 임기
라 스칼라·클래식부산 동시에 맡게 돼
KBS교향악단은 지휘자 정명훈(72)을 KBS교향악단의 제10대 음악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명훈 음악감독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음악감독으로서 KBS교향악단의 예술 운영을 총괄한다. 이탈리아 라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 임기가 2027년에 시작하는데, 여기에 현재 임기중인 클래식부산의 예술감독직까지 합해 2027년에는 동시에 총 세 곳을 책임지게 된다.
KBS교향악단에 따르면 정명훈 음악감독 선임은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추천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23일 확정됐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미래의 예술적 방향성과 국제적 활동 확장성 등을 폭넓게 검토하였고, 이후 여러 절차적 조율과 장기 비전 협의 등을 거쳐 이날 계약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감독 선임에 대해 “악단의 70년 역사와 다가오는 한국 교향악단 100년 역사를 이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정명훈 지휘자는 1995년 UN총회장 특별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을 지휘해 국내 최초로 TV와 라디오 FM에 동시 생중계된 공연을 이끌었고 1998년 KBS교향악단 제5대 상임지휘자를 맡은 이후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와 관계를 맺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정기연주회와 기획 프로그램 등 새로운 협업을 함께했으며, 2021년 KBS교향악단 최초의 계관(桂冠)지휘자로 위촉됐다.
이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