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팽 콩쿠르 우승' 에릭 루, 11월 KBS교향악단과 협연
11월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서
에릭 루, 쇼팽 피아노 협주곡 연주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올해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에릭 루(27)가 한국을 찾는다.
KBS교향악단은 내달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제820회 정기연주회 '1905년과 내일의 희망'에서 에릭 루와 협연한다고 22일 밝혔다. 포디움에는 그래미상을 6회 수상한 지휘자 레너드 슬래트킨이 오른다. 에릭 루는 이번 내한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에릭 루는 지난해 KBS교향악단 유럽 투어 당시, 쇼팽 콩쿠르 결선 무대가 열렸던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니 홀에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했다. 그는 올해 결선 무대에서 이 작품을 연주했다.
이날 무대에는 현대 미국 음악 작곡가 신디 맥티의 '순환(Circuits)'이 연주된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작품은 전자적 리듬과 역동적 에너지가 특징이다. 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1번이 연주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세계적 거장 레너드 슬래트킨과 2025 쇼팽 콩쿠르 우승자가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 음악적 대화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현재 전석 매진이지만 취소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와 NOL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내달 7일 오후 3시 합창석 예매가 진행된다.
조기용 기자 excusem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