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건너뛰기

커뮤니티

  • 공지사항
  • 언론보도
  • 자주하는질문
  • 클래식이야기
  • 1대1문의

Home>커뮤니티>언론보도

언론보도

언론보도상세
제목 2017 교향악축제, KBS교향악단 with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017.04.20)
작성자 KBSSO 작성일 2017.04.21 조회수 242
첨부된 파일

2017 교향악축제, KBS교향악단 with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먹구름을 뚫고 빛난 연주를 보여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그녀의 연주가 감동으로 안겼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KBS교향악단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서울=국제뉴스) 강창호 기자 = 지난8일 예술의전당에서는 2017 교향악축제 7번째 순으로 KBS교향악단의 연주가 있었다.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은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의 협연으로 역동적인 연주를 보여 주었다.

1956년에 창단된 KBS교향악단은 2014년 세계적인 지휘자 요엘 레비를 사령탑으로 하여 2016년 창단 60주년을 맞아 브루크너 페스티발 개막 연주 등 성공적인 유럽투어를 가졌다.

KBS교향악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으로 폭넓은 연주 활동과 안정적인 앙상블, 깊이 있는 사운드로 청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연주에선 그런 KBS교향악단의 모습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게 했다. 평소 때와는 다른 불안한 금관 파트. 특히 호른의 불안함이 전체 오케스트라의 균형을 잠시 위태하게 했다. 노련한 지휘자의 리더십으로 위기를 모면한 오케스트라는 다시금 평정을 되찾았지만 공연내내 불안한 마음은 가시지 않았다. 그 와중에 가장 빛나는 연주자는 단연, 바이올린을 든 뮤즈 김봄소리였다.

   
▲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무엇보다 그녀의 연주가 빛났다.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77

차이콥스키, 멘델스존의 작품과 함께 3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불리는 걸작이며 고전주의의 엄격함을 유지하는 브람스의 음악 정신이 잘 반영된 작품이다. 전체 3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악장 마지막 부분의 숨막힐 듯한 바이올린의 카덴차, 2악장 첫 부분의 아름다운 오보에 선율,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섬세한 대위법적 음악, 3악장의 역동적이고 색채감 넘치는 악상들 이러한 음악은 초반, 오케스트라의 불안한 먹구름에도 불구하고 김봄소리는 그녀만의 연주를 차분히 보여주었다. 특히 수 차례 커튼 콜 후에 들려준 고요함 가운데 들려오는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청중 모두가 숨을 멈추게 할 만큼 넋을 잃게 하였다. 그녀는 뮤즈의 외모 뿐만 아니라 진정 아티스트로서의 모든 면모를 골고루 갖춘 음악가임을 현장에서 보여주었다.

   
▲ KBS교향악단과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이번 공연에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는 전곡을 암보로 지휘했다. 그 만큼 이번 연주는 그에게 있어 자신감 넘치는 레퍼토리였던 것. 그러나 예기치 못한 위험은 항상 있는 법. 지휘자에게 있어서 오케스트라의 전체 밸런스 조율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음 튜닝은 물론이고 각 악기군들의 조화로움은 더더욱 중요한 부분. 그 중 특히 금관악기 파트는 전체 음량을 조절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호른은 오케스트라의 영혼이다”라고 말한 슈만의 말처럼 금관악기 호른은 현악기들과 관악기들 간의 브릿지 역할이 매우 크다. 그것은 호른의 독특한 소리 때문. 금관악기임에도 부드러운 여성적 소리와 강한 남성적 소리 모두를 표현 할 수 있는 악기가 바로 호른이다. 트럼본 주자에게 호른 같은 소리를 가졌다고 하면 상당한 칭찬이듯, 많은 매력을 가진 악기가 호른, 그러나 호른만큼 소리 내기가 어려운 악기도 없다. 상당히 변덕스러운 악기가 호른. 그래서 오케스트라 지휘자에게 가장 불안하고 신경 쓰이게 하는 악기가 호른이다.

   
▲ 2017 교향악축제, Sold Out!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이번 공연을 보면서 무대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오케스트라 뒤편 합창단석까지 가득히 메운 청중들, 그들의 시간, 열정적인 박수와 환호 그리고 성숙한 관람 매너 이 모든 것이 성공적인 2017 교향악축제의 결과물이다.

KBS교향악단을 포함한 나머지 19개의 참가 오케스트라, 그들은 그 동안 수 많은 연주를 했고 역사가 깊고 세계적 기타 등등 여러 화려한 네임들을 무기 장착하듯 갖추고 있지만 결국 현장은 사람의 손에 의해 사람이 하는 일이다. 감성이 없다면 음악이 아니듯 음악에 마음을 담아내야 진정한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오케스트라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자신들의 연주에 아낌없이 열정적인 러브콜을 던지는 그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강창호 기자  |  alexkang@gukjenews.co.kr

원문출처: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95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