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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수음악제] 여수 출신 음악가들과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 DAY - 1 개막공연
작성자 KBSSO 작성일 2017-11-27 조회수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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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여수음악제] 여수 출신 음악가들과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 DAY - 1 개막공연


[위드인뉴스 권고든의 곧은 클래식]


KBS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가 1일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무대는 요엘 레비의 지휘, KBS교향악단의 연주에 맞춰 피아니스트 문지영,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 등 여수 출신의 음악가들의 화려한 음악으로 가득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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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은 소녀다운 서정성의 소유자였다 (사진: KBS교향악단)



문지영의 서정적인 피아니즘
연주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무대에선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올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다.


문지영은 1악장 도입부에서 두텁게 쌓아올린 화음을 특유의 가벼운 타건으로 상쾌하게 연주를 시작했다. 이어지는 오케스트라 연주 역시 강렬하게 보단 풍성한 음향으로 문지영의 피아노를 감싸 안 듯 스며들었다. 문지영은 번뜩이는 강렬함보단 소녀다운 서정성의 소유자였다. 저음을 강조해 두텁고 강렬한 음색을 만들기보다는 열 손가락의 균형을 통해 따뜻한 음색을 추구했다. 아울러 섬세한 표정으로 작은 악구에 조차 다양한 시도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문지영의 피아니즘은 2악장에서 빛을 발했다. 러시아 특유의 깊은 서정성이 라흐마니노프의 애절한 선율과 만나 빚어지는 낭만성은 문지영의 손끝에서 여리 소녀의 감수성으로 재해석됐다. 피아노의 음형을 타고 흐르는 목관악기의 선율에서 레비는 템포가 과도하게 늘어지는 것을 경계하며 음악의 큰 그림을 그려나갔다.


그런데 이날 연주에서 문지영의 피아니즘이 온전히 드러나기는 어려웠다. 피아노 컨디션이 썩 좋지 못한 까닭이었다. 조율의 문제인지 스타인웨인(영어: Steinway & Sons) 피아노의 입체적이고 화려한 음색이 객석으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무대 안에서만 맴도는 인상이었다.


화려한 오페라 아리아의 향연
연주회 2부는 소프라노 윤정난과 테너 김성현이 화려한 오페라 아리아와 아련한 우리 가곡을 선사했다. 김성현은 밝고 부드러운 음색을 살려 레하르의 오페라 <슬픈 미소의 나라> 중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노래했다. 최근 레하르의 오페라는 전막이 무대에 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은 테너 가수라면 한 번쯤 무대에 올리는 필수 레퍼토리처럼 여겨지는 곡이다.


이어 무대에 오른 윤정난은 구노의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를 선사했다. 프랑스 오페라 특유의 화려함이 매력인 곡으로 윤정난은 안정된 호흡과 풍성한 소리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두 사람은 각자의 무대에 이어 듀엣으로 연주회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했다. 이날 ‘입술은 말하지 않아도’에서 ‘축배의 노래’로 넘어가는 프로그램 구성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두 곡 모두 무도회를 배경으로 하는데다 첫 곡에서 이뤄진 갈등이 다음 곡에서 해결되는 양상으로 진행된 까닭이다. 아울러 두 사람의 연기는 연주회의 감동을 한층 더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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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엘 레비와 KBS교향악단은 화려한 춤곡으로 개막공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사진: KBS교향악단)


연주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춤곡
연주회의 마지막 무대는 레비와 KBS교행악단이 연주하는 화려한 춤곡이 장식했다. 하차투리안의 발레 모음곡 <가야네>에서 발췌한 일련의 춤곡들은 경쾌한 분위기를 앞세워 제1회 여수음악제가 축제임을 확인시켰다.


GS칼렉스 예울마루 대극장을 가득 채운 1000여 명의 관객들은 연주회가 진행됨에 따라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연주자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연주회 후반으로 갈수록 대중적이며 화려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KBS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 – 개막공연
일시·장소: 9월 1일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지휘: 요엘 레비
협연: 피아니스트 문지영,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
연주: KBS교향악단


프로그램
차이콥스키: 슬라브 행진곡 op. 31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op. 18
슈만: 어린이 정경 op. 15 – No. 7 ‘꿈’ (피아노 앙코르)
차이콥스키: 폴로네이즈 -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에서
레하르: 그대는 나의 모든 것 - 오페라 <슬픈 미소의 나라> 중에서
구노: 아 꿈속에 살고 싶어라 –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조두남: 뱃노래
김동진: 가고파
레하르: 비술은 말하지 않아도 – 오페레타 <유퀘한 미망인> 중에서
베르디: 축배의 노래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에서
하차투리안: 가야네 – 모음곡 (발췌)




권고든 withinnews@gmail.com


원문출처: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48&category=149&page=3&no=1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