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건너뛰기

커뮤니티

  • 공지사항
  • 언론보도
  • 자주하는질문
  • 클래식이야기
  • 1대1문의

Home>커뮤니티>클래식이야기

클래식이야기

상세페이지
상세
제목 [여수음악제] 여수 밤바다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 DAY 2 - 스페셜 콘서트
작성자 KBSSO 작성일 2017-11-27 조회수 331
첨부된 파일     







[여수음악제] 여수 밤바다에 흐르는 클래식 선율, DAY 2 - 스페셜 콘서트


[위드인뉴스 권고든의 곧은 클래식]


KBS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 둘째 날은 여수 시내 곳곳에서 스페셜 콘서트가 진행됐다. 홀에서 관객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관객들을 찾아 나선 것이다.


1111.jpg

▲목관 5중주의 우아한 연주는 나른한 오후의 비타민이었다.


스페셜 콘서트 1
KBS교향악단 목관 5중주 팀은 2일 오후 2시 GS칼텍스 쌍봉사택 클럽하우스에서 우아한 연주를 펼쳤다. 슈트라우스 일가의 왈츠를 비롯해 다양한 춤곡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나른한 주말 오후의 비타민이 됐다.


목관 5중주는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파곳 그리고 호른으로 구성되는데 오케스트라 연주에선 조용히 가려져 있는 경우가 많은 목관 악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목관 5중주의 가장 기본적인 레퍼토리인 하이든의 <디베르티멘토> 중 1악장을 비롯해 요한 슈트라우스의 <라테츠키 행진곡>,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트리치 폴카> 등의 왈츠는 물론 헨델의 <수상음악> 중 ‘혼 파이프’처럼 귀에 익숙한 클래식 명곡 등이 무대를 채웠다.


전체적으로 정갈한 음색으로 연주하는 가운데 호른의 풍성한 울림이 어우러졌다. 무엇보다 나른한 오후라는 점을 감안한 경쾌한 선곡이 적절한 흥분감을 불러일으켰다.


22222.jpg

▲소프라노 윤정난과 테너 김성현은 열정적인 연주를 선사했다.



스페셜 콘서트 2
이날 오후 3시엔 여수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요엘 레비와 KBS교향악단의 연주가 진행됐다. 이번 연주회엔 개막공연에서처럼 소프라노 윤정난과 테너 김성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우리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를 선사했다.


연주회는 레비의 지휘로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 중에서 ‘폴로네이즈’를 연주하며 시작했다. 처음엔 시민들이 야외음악회가 낯설어서인지 객석에 빈자리가 보였지만 첫 곡이 마칠 무렵엔 객석을 가득 메우고 뒤편에 서서 음악회를 감상하는 시민들이 있을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윤정난과 김성현은 전날보다 더욱 화려한 가창을 선보였다. 더욱 적극적인 연기가 가미돼 오페라의 명장면만 모아놓은 하이라이트처럼 느껴졌다. 연주회 후반 레비와 KBS교향악단은 차이콥스키의 발레 모음곡 <백조의 호수>를 연주했다. 차이콥스키의 애절한 선율은 시민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연주회의 참석한 박근희 씨(여수시 소호동)는 “여수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종류의 음악이라 처음엔 다소 낯설기도 했지만 충분히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333333.jpg

▲여수 밤바다에서 펼쳐진 금관 5중주 연주는 마법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스페셜 콘서트 3
스페셜 콘서트 데이의 마지막 연주회는 여수 밤바다에서 이뤄졌다. 이날 저녁 8시 이순광장 야외무대에서 KBS교향악단 금관 5중주는 음악의 아버지 바흐부터 재즈의 거장 글렌 밀러를 거쳐 여수의 정취를 담은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까지 마치 음악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듯한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은은한 조명과 그 너머의 여수 밤바다는 멀어져 가는 여름의 아련함과 다가오는 가을의 정취가 한데 어우러져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연주가 시작되자 지나가던 시민들은 하나둘 발길을 멈추고 음악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특히 ‘여수 밤바다’를 연주할 땐 광장에 모임 500여 관객들이 함께 손뼉을 치고 콧노래를 부르며 또 하나의 음악을 이뤘다.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었다. KBS교향악단이 가요를 연주하는 게 낯선 모습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날 콘서트에선 클래식이냐 가요냐 하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았다.


함께하는 음악의 의미
폴 메카트니는 “음악은 바다와 같다”고 했다. 바다는 본래 하나이지만 사람들의 편의에 따라 금이 그어진 것처럼 음악의 장르도 마찬가지란 의미다. 이날 연주에서 메카트니의 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여수 밤바다에 음악이 흐를 때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이들은 한 마음으로 노래했다. 음악이 선사하는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KBS교향악단과 함께 하는 제1회 여수음악제 – 스페셜 콘서트 데이
일시·장소: 9월 2일 여수 일원
지휘: 요엘 레비
협연: 소프라노 윤정난, 테너 김성현
연주: KBS교향악단, KBS교향악단 목관 5중주, KBS교향악단 금관 5중주



권고든 withinnews@gmail.com 


원문출처: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48&category=149&page=3&no=12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