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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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정기연주회

KDB산업은행과 함께하는 KBS교향악단 제695회 정기연주회

일시 2015년 6월 20일(토) 19:30
장소 KBS홀
가격 R 60,000원 | S 50,000원 | A 40,000원 | B 30,000원 | C 20,000원
 
 
음악에 드리운 빛과 그림자,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과 브람스 교향곡 제4번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된 첼로의 긴 아르페지오를 따라 올라가면, 녹음이 우거진 유월, 음악의 정원이 펼쳐집니다.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힘차게 시작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사이를 거닐며 때로는 환한, 때로는 그늘진 음악의 정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석 객원 지휘자 곽 승이 지휘봉을 잡은 KBS교향악단과 함께 북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유호 포흐요넨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A장조를 협연합니다. 이어지는 브람스의 마지막 교향곡 제4번 e단조는, 가장 브람스답고, 가장 독일적인 교향곡 작품입니다. 1악장 한숨을 연상시키는 주제로 시작해서 이전 시대를 추억하는 파사칼리아 변주에 의한 4악장에 이르기까지, 곡의 전면에 외로움과 체념, 비탄이 드리워져 있습니다. 모차르트와 브람스의 음악이 빚어낸 명과 암, 6월의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Program
로시니 /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
G. Rossini / Opera 'William Tell' Overture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A장조, K. 488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 23 in A Major, K. 488

브람스 / 교향곡 제4번 e단조, 작품 98
J. Brahms /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지휘 / 곽 승 Sung 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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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마에스트로 곽 승은 열 여섯 살부터 KBS교향악단, 예그린악단, 서울시향에서 트럼펫 주자로 활동하였다. 메네스 음대 수석 졸업을 거쳐 뉴욕의 아메리칸 발레단 지휘자로 데뷔, 뉴욕 시티센터 조프리 발레단, 뉴욕 에글레프스키 발레단에서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애틀랜타 심포니 부지휘자,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부지휘자, 오스틴 심포니 상임지휘자, 오리건 선리버 뮤직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지냈다. 국내에서는 부산시립교향악단 수석지휘자,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고문 및 음악감독, KBS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 등을 역임하였고, 2008년부터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도 취임해 활동하였다.

로더데일 필하모닉, 잭슨 심포니, 샌안토니오 심포니, 앨라배마 심포니 등 26개 미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하였다. 또한 그는 레닌그라드 필하모닉, 조지안 심포니(조지아 트빌리시), 카스티야 레온 신포니카 오케스트라(스페인), 라이니쉬 필하모닉(독일), 인스부르크 심포니(오스트리아), 오푸남 오케스트라(멕시코), 밴쿠버 심포니(캐나다), 큐슈 심포니(일본), 대만 국립심포니, 한국 국립교향악단(KBS교향악단 전신), 한국 국립오페라단, 서울시향, 북한 국립심포니, KBS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교향악단으로부터 객원 지휘자로 꾸준히 초청받아 왔다.

지휘자로서의 활동 외에도 젊은 음악인 양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곽 승은 텍사스대학, 메네스음대, 뉴욕 퀸즈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특임교수 및 베네수엘라 엘 시스테마 지휘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1992년부터 현재까지 그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전문 지휘자 마스터 클래스에는 라틴 아메리카 전역은 물론 유럽 등 전 세계의 젊은 지휘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그는 한 음도 소홀히 하지 않는 엄격한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만큼 견고하고 균형 잡힌 연주와 작품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가능케 한다. 그는 클래식 음악의 풍부하고 깊이 있는 감동을 추구하기 위하여 변함없는 열정을 다하고 있다.

2014년부터 마에스트로 곽 승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KBS교향악단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무대에 올라, 여유와 관록이 묻어나는 지휘로 단원들로부터 최상의 기량과 사운드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피아노 / 유호 포흐요넨 (Juho Pohjo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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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출신의 전도유망한 젊은 연주자 중 하나로 각광받는 피아니스트 유호 포흐요넨은 북유럽의 가장 흥미롭고 재능 있는 피아니스트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에사 페카 살로넨이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의 무대를 비롯해, 올라리 엘츠, 제임스 맥밀란, 로버트 스파노 등 거장 지휘자들과 헬싱키 필하모닉, 본머스 심포니, 애틀랜타 심포니 등에서 협연하였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는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에서 ‘CMS TWO Residency Program for Outstanding Young Artists’로 활동하였다. 2014/15 시즌의 주요 활약으로는 리오넬 브랭기에 지휘의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사카리 오라모의 핀란드 오스트로보트니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가 있으며, 링컨 센터에서 CMS의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우 한과 모차르트, 멘델스존의 연탄곡을 연주하였다.

유호는 홍콩, 런던,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으며, 스위스 루체른 피아노, 핀란드 사보린나, 노르웨이 베르겐 페스티벌에서 공연하였다.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애틀랜타 심포니, 덴마크 국립 교향악단,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과 협연하였으며, 가장 최근에는 에사 페카 살로넨, 마렉 야노프스키, 휴 울프, 니콜라스 콜론과 같은 지휘자들과 함께 하였다.

또한 그는 다양한 콩쿠르의 우승자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안드라스 쉬프에 의해 2009년 루르 피아노 페스티벌의 우승자로 선정되었고 2004년 덴마크 뉘보르의 노르딕 피아노 콩쿠르 1등과 2000년 인터내셔널 영 아티스트 콩쿠르, 2003년 AXA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프로코피예프상 등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