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 티켓 오픈]
[인:우리컬처] KBS교향악단 70th 특별연주회 | 손민수·임윤찬
[티켓 오픈]
1) 우리카드 결제 오픈: 2026년 6월 2일(화) 오후 2시
※ 해당 기간에는 우리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습니다. (전 등급 10%할인/1인 최대 4매)
※ 우리카드 신용·체크카드 모두 사용 가능합니다.
2) 일반 예매 오픈: 2026년 6월 4일(목) 오후 2시
※ 우리카드 결제 오픈과 일반 오픈 좌석은 동일합니다.
※ 일반 오픈 준비를 위해 6월 4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59분까지 예매가 잠시 중단됩니다.
※ 휠체어석은 일반 오픈 시간에 롯데콘서트홀 전화 예매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예매처: NOL티켓(우리카드 결제/일반 오픈), 롯데콘서트홀(휠체어석)
문의전화: NOL티켓(구 인터파크) 1544-1555 / <휠체어석> 롯데콘서트홀 1544-7744
[공연정보]
[인:우리컬처] KBS교향악단 70th 특별연주회 | 손민수·임윤찬
일시 및 장소
2026. 7. 22. (수) 20:00 / 롯데콘서트홀
[출연자]
지휘│스즈키 마사토
피아노│손민수, 임윤찬
[프로그램]
모차르트 / 돈 조반니 서곡
W. A. Mozart / Don Giovanni Overture, K.527
모차르트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제10번 E♭장조, K.365
W. A. Mozart / Concerto for Two Pianos No.10 in E♭ Major, K.365
드보르자크 / 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88
A. Dvorak / Symphony No. 8 in G major, Op. 88
[예매하기]
R석 19만원/S석 15만원/A석 10만원/B석 6만원/C석 3만원
안녕하세요, KBS교향악단입니다.
KBS교향악단 2026시즌 티켓 오픈 일정 안내드립니다.
▶ 공연정보 (각 공연을 클릭하세요.)
[2026 정기연주회]
KBS교향악단 제822회(01.16.(금) 20시 / 롯데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23회(02.28.(토) 17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24회(03.31.(화) 20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25회(04.18.(토) 19시 / 롯데콘서트홀)
*20시에서 19시로 시간 변경이 되었으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KBS교향악단 제826회(05.28.(목) 20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27회(06.18.(목) 20시 / 롯데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28회(07.09.(목) 20시 / 롯데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29회(08.27.(목) 20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30회(09.10.(목) 20시 / 롯데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31회(10.30.(금) 20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32회(11.28.(토) 17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KBS교향악단 제833회(12.30.(수) 20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026 기획연주회]
KBS교향악단 창단 70주년 특별연주회(07.22.(수) 20시 / 롯데콘서트홀) * 2026년 3월 오픈 예정(추후공지)
마스터즈 시리즈Ⅰ KBS교향악단 x 정명훈의 말러 교향곡 5번(03.13.(금) 20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마스터즈 시리즈Ⅱ KBS교향악단 x 정명훈의 말러 교향곡 4번(10.02.(금) 20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티켓오픈(정기연주회)
· 전체 패키지 오픈 (12회)
▶ KBS교향악단 2026시즌 전체 패키지(30% 할인) 오픈 : 2025.12.09.(화) 오후 2시 / NOL티켓
* 예매 불가 시간 : 2025.12.11.(목) 00:00 ~ 2025.12.12.(금) 13:59
· 공연장 패키지 좌석지정 & 개별 공연 - 공연장 유료회원 선오픈
▶ KBS교향악단 2026시즌 L 패키지(20% 할인), 개별공연 빈야드 회원 선오픈 : 2025.12.11.(목) 오후 2시 / 롯데콘서트홀
* 2025.12.11.(목) 오후 6시 ~ 2025.12.12.(금) 오후 1시 59분까지 좌석 조정으로 인한 예매 불가
▶ KBS교향악단 2026시즌 유료회원 개별공연 선오픈 및 S 패키지(20% 할인) 오픈 : 2025.12.11.(목) 오후 2시 / 예술의전당
* 2025.12.11.(목) 오후 6시 ~ 2025.12.12.(금) 오후 1시 59분까지 좌석 조정으로 인한 예매 불가
* S 패키지는 유료/일반 회원 모두 해당 일정에 구매 가능하나 일반회원은 개별 공연 일반 오픈 기간에 좌석 지정 가능
· 전체패키지 & 공연장 패키지 & 개별 공연 - 일반 오픈
▶ 패키지(전체/S/L), 개별 공연 티켓 오픈 : 2025.12.12.(금) 오후 2시 / NOL티켓,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 티켓오픈(기획연주회) * 창단 70주년 특별연주회(7/22)는 2026년 3월 중 오픈 예정(추후공지)
· 마스터즈 시리즈(2회) 개별공연 일반오픈
2025.12.18.(목) 오후 2시 / NOL티켓, 예술의전당
* 2026 〈마스터즈 시리즈〉는 패키지 판매 없이 각 공연별로만 예매 가능합니다.
▶ 예매처
· NOL티켓 : https://nol.interpark.com/ticket (1544-1555)
· 예술의전당 : http://sac.or.kr (1668-1352)
· 롯데콘서트홀 : http://www.lotteconcerthall.com (1544-7744)
▶ 유의사항
· KBS교향악단 2026시즌 정기/기획 연주회는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합니다.
· 출연진 및 프로그램은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본 공연은 일부 좌석에서 KBS중계석 실황 녹화가 실시되는 공연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좌석 인근은 카메라 동작 소음이 있을 수 있으니 예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카메라 설치 구역은 공연장별 알립니다 내용 확인 부탁드립니다.
[더프리뷰=서울] 박제성 음악칼럼니스트 = 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한국 공연장에서 말러 교향곡들이 자주 연주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 6번만큼은 결코 자주 연주되기 힘든 여러 조건들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도 방대한 규모와 높은 연주 난도가 가장 중요한 요인일 텐데, 그러한 만큼 이 작품이 연주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손꼽을 만한 중요한 이벤트로 여겨진다. 2026년 상반기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두 악단, 서울시향(얍 판 츠베덴 지휘)과 KBS 교향악단(요엘 레비 지휘)이 이 작품을 비슷한 시기에 연주를 하여 큰 관심을 끌었다. 연주 스타일이나 해석의 방향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여준 두 지휘자의 리더십이 돋보였는데, 특히 레비와 KBS 교향악단의 경우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인 연주인 만큼 완성도에 있어서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이끌어내어 엄청난 성과를 거두었다.
첫 곡은 이혁과 이효 형제가 협연자로 등장한 풀랭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최근 명성을 높이고 있는 듀오답게 명징한 리듬과 깔끔한 소노리티를 바탕으로 모차르트와 라벨을 합쳐놓은 이 즐거운 협주곡을 보다 젊고 건강하게 만들어냈다. 1악장에서의 복리듬의 향연과 피날레 카덴차의 아름다운 음향은 훌륭했고, 2악장의 단아하면서도 감각적인 오마주 또한 흠잡을 데 없이 건강했다. 앞으로 이 듀오가 펼쳐낼 레퍼토리의 확장에 기대를 걸어본다.
1부와는 사뭇 다르게 말러 <교향곡 6번>을 위해 포디움 위에 올라선 레비는 오케스트라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일사불란하게 통제하며 음악감독 시절에 보여주었던 것 이상의 완성도와 감동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나칠 정도로 디테일을 강조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페달을 완전히 밟은 듯한 육중한 질감도 아닌, 선명한 내선율과 적절한 화성적 볼륨감의 조화를 통한 지극히 전통적이면서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전형에 의거한 말러의 웅대한 세계를 선사해주었다.
1악장 제시부부터 오케스트라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연주를 선보였는데, 행진곡 템포를 연상케 하는 템포도 훌륭하고 선율의 흐름은 깨끗하게 유려하며 알마의 주제(2주제) 또한 호소력 짙은 고양감이 배어나왔다. 무엇보다도 클라리넷(채재일 객원)의 구슬프면서도 아름다운 노래가 감동을 배가시켰는데, 이러한 수석들의 활약으로 인해 레비의 해석이 지나치게 매끈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을 법했다. 왜냐하면 순간순간들의 황홀경으로 인해 이 악장에서 표현되어야 하는 집요한 처절함 혹은 신경질적인 강박이 순화되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극단적인 감각주의나 실험적인 사운드를 지양하는 고전주의자로서 레비의 철저한 균형감각과 절제된 표현력을 우선하는 위대한 음향 건축물을 지향한 결과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더 나아가 번스타인이나 텐슈테트로 대변되는 초감각주의와 20세기 현대 지휘자들이 성취해낸 모더니즘의 교집합 부분이랄까, 그의 멘토였던 조지 셸이 추구했을 법한(레코딩으로나마 유추할 수 있는) 고전주의적 심포니스트의 정점인 말러의 음항세계가 새로이 재현된 듯한 감동을 전달받을 수 있었다.
저 먼 세계로 떠나는 듯 투명하고 서정적인 악장의 중반부는 흐드러짐보다는 놀라울 정도로 정제된 탓에 템포나 표현이 극단적인 연주에서 느낄 수 있는 것보다 더 깊은 슬픔과 우수가 배어나왔다. 그렇기에 피날레로 향할수록 암흑의 기저까지 파고들었다기보다는 그 거대한 불협화적인 아포지아투라(appoggiatura)가 안젤름키퍼의 두텁지만 날카로운 질료의 질감을 연상시킬 정도로 음향에 상처를 내며 작품에 대한 인식을 반추하게끔 유도한다. 이에 이어지는 안단테 악장은 구조적으로 훌륭한 거울대비로서 레비만의 개성적인 터치를 통해 차갑지만 아름다운 균형의 묘가 발산되었다. 특히 바이올린의 특징적인 상승 글리산도는 더욱 거칠고 깊으며 예리한 금속성 붓질처럼 움직이며 비극적인 주체의 슬픔을 ‘울먹이지’ 않고 ‘내뱉어내게’ 만들었다. 이러한 레비의 해석으로 인해 트리오 부분은 지나칠 정도로 단정하게 처리된 탓에 극적이지 못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과장되거나 어색한 루바토보다 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충만한 음향 속에서 일종의 침묵의 회색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레비의 안단테 모데라토 악장은 본질적인 어두운 음악으로서 <교향곡 5번>의 아다지에토와는 전혀 다른, 거세된 아름다움만이 표현할 수 있는 창백한 슬픔이 피어난 경이로운 장면이었다.
묵시록적인 파멸이라기보다는 파멸의 균열(햄머가 암시하는)이 야기하는 '차원전이적 종말'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레비의 마지막 악장은 불안한 행진과 두 차례의 천둥 같은 망치 타격이 어우러지며 청중의 감정을 완전히 뒤흔들었다. 그 와중에 교향곡 전체를 하나의 완결된 비전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 레비는 치밀한 추진력과 논리적인 전개를 앞세워 이 죽음이 드러워진 기나 긴 드라마에 넓고 풍성하고 영롱하며 극적인 음향을 꼼꼼히 채워넣었다. 카우벨을 무대 뒤에서 멀리 느껴지게 연주하여 이 시그널이 의도한 무의식적인 암시의 효과를 잘 구현한 점, 음향적으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햄머의 타격, 그 외 타악기들의 맹활약 등등도 이 마지막 악장을 위대한 순간으로 장식한 일등공신임이 분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전임 음악감독의 권위와 카리스마를 온전히 인정한 듯한 현악과 관악 단원들의 맹렬한 일체감이야말로 이번 공연에서 보여준 KBS 교향악단의 진정한 가치라고 극찬할 만하다. 출처 : 더프리뷰(http://www.thepreview.co.kr)
대제중학교, KBS교향악단 금관 5중주 찾아가는 음악회 성황리 개최
[충북일보] KBS교향악단 금관 5중주단이 지난 22일 오후 2시 대제중학교 강당을 감동의 콘서트홀로 바꾸며 학생과 교직원에게 특별한 '찾아가는 음악회'를 선사했다.
트럼펫, 호른, 트롬본으로 구성된 금관 5중주단은 정통 클래식 명곡부터 학생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OST까지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경쾌하고 역동적인 연주로 선보여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단원들의 재치 있는 해설과 악기 소개는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흥미롭게 공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연을 주관한 김해광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교과서나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하던 최고 수준의 KBS 교향악단 연주를 학교 강당에서 직접 보고 들을 수 있어 매우 감격스럽다"며 "이 아름다운 선율이 학업에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예술과 소통하며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번 음악회는 학교 일상을 문화예술이 가득한 감동의 현장으로 바꾸며 학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예술적 경험을 선물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출처 : 충북일보 제천 이형수 기자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지휘자 요엘 레비와 7년 만에 말러 교향곡 연주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형제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는 두 대의 피아노가 유쾌한 이야기를 나누듯 선율을 주고받았다. 섬세한 감성으로 몰입하는 형과 리듬을 타며 타건하는 동생은 서로의 연주에 귀 기울이며 하모니를 이뤘다.
지난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KBS교향악단 제826회 정기연주회 '운명의 타격'에서는 깊은 음악적 교감을 바탕으로 조화를 이루는 이혁·이효 형제의 개성 있는 연주를 들을 수 있었다.
이 공연은 예고 당시부터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 중 하나인 쇼팽 콩쿠르에 나란히 3차 본선까지 진출한 이혁·이효 형제가 협연하는 데다 이 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이었던 요엘 레비가 '말러 교향곡 제6번'을 7년 만에 지휘해서다.
기대에 부응하듯 1부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에선 엇갈리듯 배치한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은 형제의 '케미'(호흡)가 돋보였다.
이혁은 건반에 집중하듯 몸을 구부려 빠르게 변하는 경쾌한 음정을 정갈하면서도 유려하게 표현했다. 이효는 전신으로 박자를 타며 끝 음을 튕기듯 쳐내는 데서 자유로움이 느껴졌다. 간간이 서로 눈길을 주고받으며 미소 짓는 등 즐기듯 연주하는 모습은 청중에게도 즐거운 에너지를 전달했다.
피아노 협연이 끝나자 이혁은 객석을 향해 감사하다고 소리치며 앙코르 곡명을 이야기하고, 츠파스만의 '눈꽃(Snowflakes)'을 이효와 함께 연주했다. 경쾌한 무대 매너와 발랄하게 연주를 마무리하는 재즈 스타일의 앙코르곡에 객석에선 환호가 터져 나왔다.
KBS교향악단이 연주한 말러 교향곡 제6번은 여러 가지 독특함과 곡에 얽힌 이야기로 화제가 되는 작품이다.
훗날 붙여진 '비극적'이라는 부제답게 타악기를 활용한 비장한 울림이 특징인데, 4악장에는 나무망치가 등장한다. 말러는 장렬한 투쟁을 연상시키는 4악장에서 감정을 극적으로 고조시키기 위해 거대한 나무망치로 나무 상자를 내리치는 타격음을 삽입했다.
말러는 초연 이후 공연 구성을 계속 바꿨다. 현대에 와서는 이 나무망치를 언제 몇 번 내려치느냐와 2악장 '스케르초'·3악장 '안단테'의 순서를 어떻게 배치하는지가 공연마다 다르다. 이번 연주회에선 스케르초를 먼저 연주하고 4악장에서 나무망치 타격이 2번 들어갔다.
공연은 '운명의 타격'이란 제목에 걸맞게 80여분, 총 4악장이란 긴 시간 동안 격동적으로 오르내리는 장대한 선율로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다채로운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심벌즈가 날카로운 진동을, 팀파니가 웅장한 떨림을 내는 와중에 들리는 트라이앵글과 실로폰의 청아한 소리가 독특했다.
무대 밖에서 연주되는 타악기 카우벨도 인상적이었다. 소의 목에 다는 방울 소리 같은 딸랑거림을 아련하게 내며 전원의 분위기를 연상시켰다. 말러가 악보에 '정말로 가축들이 들에서 풀을 뜯는 듯한 느낌을 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진 소리다.
곡은 하이라이트인 4악장의 나무망치 타격과 함께 트럼펫·호른 등 관악기가 고조되는 연주로 끝을 맺었다.
'작곡가의 의도에 맞는 연주'를 강조하며 악보 정박에 맞춘 지휘를 보여주는 요엘 레비는 원곡의 드라마틱함을 살리면서도 휘몰아침과 고요함을 적절히 조절해 긴장감을 줬다.
KBS교향악단의 다음 정기연주회는 다음 달 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안드레스 오로스코 에스트라다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브루스 리우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등을 선보인다.
출처 : 연합뉴스
파지올리 고집한 에릭 루, 거장 슬래트킨의 ‘피의 일요일’… KBS교향악단 제820회 정기연주회
에릭 루의 연주기대 반감 상쇄시킨 KBS교향악단의 쇼스타코비치!
2025년 11월 21일 금요일 저녁 8시,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KBS교향악단 제820회 정기연주회는 여러모로 클래식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무대였다.
2025년 제19회 폴란드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에릭 루(Eric Lu)의 협연, 그리고 세계적 명성을 지닌 미국계 지휘자 레너드 슬래트킨(Leonard Slatkin)의 국내 데뷔가 한 무대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 “바르샤바의 열기, 서울에도” ? 파지올리 선택의 이유
에릭 루는 폴란드 바르샤바 결선 무대에서 선택했던 파지올리(Fazioli) 피아노를 이번 서울 공연에서도 그대로 사용했다.
그는 바르샤바 현지의 긴장감과 열기, 그리고 그 고유의 음색 이미지를 서울 청중에게도 고스란히 전달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파지올리는 스타인웨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섬세하며 조용한 음색을 지녀, 감정의 미세한 결을 표현해야 하는 쇼팽 협주곡과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날 공연 직후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피아노 소리가 다소 뻑뻑하게 들린다”는 아쉬움 섞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파지올리 피아노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에릭 루가 인터뷰에서 밝혔듯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이어진 강행군과 해외 투어 일정으로 인한 피로 누적이 연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에릭 루, “외부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중심”이 필요할 때
에릭 루는 지난 2018 리즈 콩쿠르 당시에는 스타인웨이(Steinway)를 사용했었다. 스타인웨이가 밝고 단단한 음색, 풍부한 바디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파지올리는 섬세하고 따뜻한 질감이 돋보이는 악기다. 쇼팽 협주곡 결선에서 그가 파지올리를 선택한 것은 음악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만한,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다만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그가 가진 특유의 섬세함을 100% 발휘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주자의 피로 누적은 터치와 호흡, 해석의 깊이에 즉각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건반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으나, 바르샤바 결선 영상에서 보여주었던 그 압도적인 개성이 이날 무대에서 온전히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향후 40~50년 이상 이어질 그의 긴 음악 인생을 고려할 때, 지금은 피로도나 환경 등 외부 변수에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자기 중심’을 다져야 할 시기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 며칠 뒤, 서울시향 무대에 오른 76세의 거장 이매뉴얼 액스(Emmanuel Ax)가 베토벤 협주곡 3번을 통해 보여준 ‘중용(中庸)의 미학’은 좋은 본보기가 된다. 흥분하거나 몰아치지 않으면서도 결코 모자람이 없는 노장의 균형감은 젊은 비르투오소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또한, 22일 함신익과 심포니 송 공연에서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Stephen Hough)가 보여준 그리그 협주곡과 자작곡 초연 역시 내적 안정성을 갖춘 연주로서 에릭 루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될 만했다.
■ KBS교향악단, 슬래트킨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 11번을 다시 보다
이날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단연 KBS교향악단과 지휘자 레너드 슬래트킨이었다.
디트로이트 교향악단, 리옹 국립오케스트라 등 세계 유수의 악단을 이끌어온 거장 슬래트킨의 한국 첫 무대라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그가 KBS교향악단과 함께 선보인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 ‘1905년’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쇼스타코비치의 첫 ‘표제 교향곡’인 이 작품은 전 악장이 쉼 없이 이어지며, 악장마다 러시아 혁명가(革命歌)의 선율이 등장해 서사를 이끈다. 음악학자들이 ‘음악적 프레스코화’라 부를 정도로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난곡이다.
슬래트킨은 특유의 디테일한 지휘로 KBS교향악단 단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 각 악장에 서린 ‘피의 일요일’ 당시의 긴박함과 비극적 정서를 음표 하나, 프레이즈 하나까지 꼼꼼히 조율하며 밀도 높은 완성도를 만들어냈다.
KBS교향악단은 최근 관현악 대작 레퍼토리에 집중하며 그 존재감을 꾸준히 증명해내고 있다. 지난 7월, 마르쿠스 슈텐츠와 함께한 쇤베르크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Op.5>가 해외 유수 악단들의 내한 러시 속에서 ‘맞불’을 놓으며 호평받았던 것처럼, 이번 쇼스타코비치 11번 역시 KBS교향악단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수작(秀作)이었다.
글, 음악칼럼니스트 여 홍일, 편집 주 진노
출처: https://www.mhn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32563
[강규형 칼럼] '쇼팽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 KBS교향악단 협연…한국 무대 성황
제19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 에릭 루, 서울 롯데콘서트홀 내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협연, 거장 레너드 슬래트킨 지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앙코르로 관객에 깊은 울림 전달
[강규형(명지대 교수·전 KBS교향악단 운영위원·서울시향 이사) 칼럼 @이코노미톡뉴스] 쇼팽 콩쿠르 우승자와 KBS교향악단의 협연을 보고, 중국계 미국인 에릭 루(Eric Lu)는 사실 신인이 아니다. 그는 저저번 쇼팽 콩쿠르, 즉 조성진이 우승할 때 4위를 했었고, 그 이후에 메이저 음반과 레코딩을 하고 연주활동을 꾸준히 하는 등 이미 기성 연주자이다. 하지만 무서운 집념으로 쇼팽 콩쿠르에 우승하기 위해서 ‘중고 신인’으로 재수를 택했다.
사실 쇼팽 콩쿠르는 이렇게 재수 삼수하는 사람들에게는 박한 대우를 하지만 올해는 그의 집념을 인정해서인지 우승을 선사했다.
올해 쇼팽 콩쿠르은 특히 기교적으로 빼어난 참가자들이 많았었는데 그가 우승을 한 것은 참가자 중에서도 특히 기교적으로 실수가 거의 없었던 것에 점수를 주지 않았나라는 추측이 든다.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면서도 칼을 갈고 이번 쇼팽 콩쿠르에 임한 것임을 알 수가 있었다.
지휘는 팔순이 넘은 노장 레너드 슬래트킨(Slatkin). 여러 오케스트라의 상임을 맡았었는데, 특히 세인트루이스 심포니와의 시절이 그의 가장 활발했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듯하다. 좋은 레코딩들도 이때 많이 나왔다.
첫 곡 신디 맥티의 "순환"은 한국 초연이고 다른 현대곡들과는 달리 경쾌하고 신나는 곡이라 무리 없이 들을 수 있었다. 큰 의미는 없고 심플한 곡이다. 모르는 작곡가인데, 슬래트킨의 현 부인이라고 프로그램 북에 나와 있다. 맥티 여사가 직접 무대 위에 올라와서 인사도 했다.
다음은 기다리고 있던 쇼팽 피아노 협주곡 2번. 먼저 작곡됐지만 쇼팽이 더 선호한 다음 곡에 1번을 붙이고, 이곡에 2번을 붙였다. 대개 쇼팽 콩쿠르 우승자들은 협주곡 1번을 택하는데 루는 2번을 택해 우승을 했고, 요번도 한국 청중들에게 2번을 선사했다. 그의 스승이자 브루스 리우(Liu)의 스승인 당 타이 손이 2번으로 아주 오래전인 1980년에 우승했었는데 그 두 경우가 다이다. 즉 2번으로 우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루는 키가 크고 날씬한 체형. 그는 준비된 연주자였다. 실수가 거의 없이 또박또박 쳐나가는 것을 보면서 콩쿠르에서 유리한 연주자임을 알 수가 있었다. 브루스 리우가 쇼팽 콩쿠르 우승을 하자마자 한국에서 쇼팽 협주곡 1번을 연주했을 때, 그 연주가 리우 우승 당시 연주와도 달랐다. 그리고 빡빡한 일정 때문에 힘이 빠졌는지 다소 의아한 연주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은 그는 베테랑답게 침착하고 또박또박하게 연주를 해냈다. 역시 쇼팽 우승자는 살인적인 일정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다소 지친 듯한 표정이기도 했다.
그에게 스타성이 있을 것인가를 보면, 팔이 안으로 굽어서인지 임윤찬과 조성진과 같은 스타 파워가 있을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그냥 믿고 들을 만한 연주자라는 점에서 평가해야 할 것 같다.
그의 앙코르가 쇼팽 곡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에 아리아를 들려줬는데 나는 앙코르곡이 더 좋은 느낌을 받았다. 이 연주에서 그는 상당히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접근을 했는데, 그의 독특하고 느림 템포의 접근 방법 더하기 아마도 그가 택한 피아노 파지올리(Fazioli)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하긴 이 곡은 바흐가 불면증에 시달리는 주(駐)드레스덴 러시아대사인 폰 카이저링크 백작을 위해 작곡한 수면용 음악이었으니...
이번 쇼팽 콩쿠르에서 에릭 루가 친 많은 쇼팽의 독주곡 중에 하나를 더 듣고 싶은 무리한 욕심도 생겼지만, 이날은 이 정도에서 끝났다.
많은 연주자들이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택하고 쇼팽 콩쿠르에서도 대개 그렇지만, 루는 파지올리를 택해 우승했다. 이것도 역시 브루스 리우가 파지올리를 택해 우승을 한 이후 두 번 연속 파지올리의 승리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둘의 공동 스승인 베트남인 스승 당 타이 손의 승리라고 해석할 수도. 여튼 에릭 루는 이날 연주에서도 우승 때 택한 파지올리 피아노로 연주했다. 나는 파지올리와 스타인웨이의 차이를 확실하게 구분해 낼 수준은 못 된다. 파지올리를 처음 들었던 것은 오래전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이 피아노로 연주할 때 처음 들었는데, 스타인웨이에서 나오는 예리한 음보다는 조금 둥그런 느낌이 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다.
인터미션 후에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1번 "1905년". 에릭 루의 연주가 끝나고 빠져나간 관객들이 꽤 있었다. 쇼스타코비치는 “9번의 저주”를 깬 작곡가였다. 나는 스탈린 시대라고 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혹독한 시대 중 하나를 살아남은 쇼스타코비치의 처절함이 9번의 저주를 깼다는 생각이 든다. “1905”는 그의 일부 다른 난해한 교향곡들과는 달리 1905년 혁명이라고 하는 특정한 주제를 갖고 있는, 즉 스토리텔링이 있는 교향곡이라 훨씬 듣기가 수월하다.
"1905년 혁명"은 2월 혁명과 10월 혁명이 연달아 일어난 1917년 혁명의 전주곡이긴 했지만 사실상 혁명은 아니었다. 체제가 전복된 것도 아니었고, 광장에 모인 군중들은 차르(Tsar, 황제)에게 청원하기 위해서 모였을 뿐인데, 여기에 대고 느닷없는 총격이 발생하면서 대규모 참사로 이어진 사건이었다. 역사는 이날을 "Bloody Sunday(피의 일요일)"라고 기록하고 있다.
4개 악장이 쉼 없이 약 56분 정도 연주되는 긴 곡인데, 쇼스타코비치는 왜 악장 중간중간에 휴식을 하지 않았는지 좀 의아스럽긴 하다. 4개의 악장이 확연히 구분되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슬래트킨 자신이 잘 다루는 곡이고, KBS교향악단도 많이 연주한 곡이기도 하고, 대중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해프닝인 2년전 KBS교향악단 연주 중에 팀파니가 찢어진 일도 있었던 곡이다. 지휘자나 KBS교향악단의 연주자이나 이 곡은 익숙한 곡이라 호연이 될 거라는 것은 미리 예측할 수가 있었다. 예상대로 슬래트킨과 오케스트라는 이 곡을 아쉬움 없이 유장하게 잘 연주했다.
종이 울리는 4악장 마지막 부분 파트에서 "나도 안다" 박수가 아닌 "나는 모른다" 박수가 터져 나온 옥의 티가 있었다. 종소리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박수가 나오는 행태를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이것은 여운을 남기지 않고 나오는 “나도 안다” 박수가 아니라 종소리가 계속 울리고 있는데 터져 나온 “나는 모른다” 박수(음악친구인 서울대 의대 조태준 교수님이 차이콥스키 6번 “비창” 3악장 후에 자주 나오는 박수에 대해 붙인 표현이다. 참 재밌는 표현이라 나도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이기 때문에 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아직 종 치지 않았다고요!)
하지만 그 한두 사람 빼고는 모든 사람이 여운을 즐기면서 나중에 열렬히 박수를 쳐줬다. 슬래트킨 옹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 에릭 루의 연주자로서의 미래에도 건승을 기원한다.
출처: https://www.economytalk.kr/news/articleView.html?idxno=414506
창단 70주년 맞는 KBS교향악단 2026시즌 프리뷰 [정은주의 클래식 산책]
올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습니다만, 벌써 12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즈음이면 클래식 음악의 팬들은 내년에 있을 음악회 일정들을 손꼽아 기다리곤 합니다. 가령 음악회 시즌 티켓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시기가 시작되었으니까요. 필자도 클래식 음악의 팬 중 한 사람으로, 새해에 예정된 여러 음악회 일정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내년 창단 70주년을 맞이한 KBS교향악단의 2026시즌을 봤고요. 이번 칼럼에서 클래식 음악에 다가가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한 번 더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필자가 강의에서든 사석에서든 칼럼에서든 클래식 음악을 접해보고 싶다는 분들에게 건네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클래식 음악을 반드시 공연장에 가서 들어보시라고요. 누구나 집에서 인터넷을 통해 편하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작품을 골라 들을 수 있는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공연장 객석에 앉아 무대 위의 음악에 귀를 기울여보시라고요! 공연을 예매하고, 공연을 보러 공연장에 도착해서 음악을 듣고 집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들이 모두 그날 음악회의 일부가 되거든요. 이런 과정을 몸소 체험하는 동안 그날 들었던 음악 작품의 감동이 더 오래 남기도 하거든요. 또 음악회에 함께 간 친구, 지인들과 후감을 나누는 시간들도 참 좋고요. 필자는 개인적으로 음악회 후의 수다를 참 좋아하는 편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으로 클래식 입문자께 조언 드리는 내용은 무대 위에 연주자가 많이 등장하는 음악회를 골라 가보시라는 점입니다. 이 경우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 팀파니, 트럼펫,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가 모여 이룬 오케스트라의 풍경을 보며 그들이 다함께 연주하는 장대한 장관을 직접 보고 듣는 시간은 그야말로 클래식 음악에 반하기 딱 좋거든요. 반면 피아니스트의 독주회에 가는 일은 웬만큼 피아노 음악을 좋아하지 않고서는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필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음악회가 바로 피아노 독주회이기도 합니다.
내년 창단 70주년을 맞는 KBS교향악단의 2026시즌 프로그램들도 무척 풍성합니다. 역대 상임 및 객원 지휘자들이 각자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를 집중 배치하고, 오페라 <카르멘> 콘서트 버전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3번> ‘바비 야르’까지 무대의 스케일과 스펙트럼을 확장했고요. 레오니다스 카바코스·브루스 리우 등 세계 정상급 출연진과 장한나·김한·이혁·이효·김세현 등 국내 연주자가 함께해, 서울에서 세계로 이어지는 협업의 폭을 넓혔습니다. 참 이혁, 이효 형제는 지난 쇼팽 콩쿠르에서 정말 멋진 피아니스트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KBS교향악단은 공영방송 교향악단으로서 찾아가는 음악회·교육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최근 구독자 20만 명을 넘어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주 실황·하이라이트를 더 높은 품질로 제공하여 디지털 접근성도 강화했는데요. ‘국민의 오케스트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의 든든한, 마치 대들보 같은 교향악단입니다. 새해의 새다짐 중 하나로 클래식 음악회를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다음 공연 정보를 참고해서 계획을 세워두셔도 좋겠습니다.
참고로 인기 있는 연주자가 협연하는 공연은 서둘러 예매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공연 30분 전 공연장에 도착하시고요. 여유 있게 그날 감상할 음악 작품에 대한 프로그램 노트도 읽어 보시고요. 휴대 전화는 비행기 모드 혹은 전원을 끄고 가방에 넣어 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 객석의 팔걸이는 네 것도 내 것도 아니다! 라는 점도 기억하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필자도 새해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클래식 음악회에 가보리라 다짐했습니다. 클래식 음악회에서 얻을 수 있는 감동과 위로의 순간은 절대 포기할 수 없으니까요!
KBS교향악단 2026년 시즌 일정
△822회 정기 연주회 1.16(금) 20시 롯데콘서트홀
지휘 정명훈, 협연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바이올린)
프로그램: 차이콥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35
베토벤 / 교향곡 제3번 E♭장조, 작품 55 ‘영웅’
△823회 2.28(토) 17시 예술의전당
지휘 엘리아후 인발 협연 그리고리 슈카루파 (베이스)
프로그램: 라흐마니노프 / 죽음의 섬, 작품 29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제13번 b♭단조, 작품 113 ‘바비 야르’
△824회 3.31(화) 20시 예술의전당
지휘 마렉 야노프스키, 협연 김한 (클라리넷)
프로그램: 모차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K.622
브루크너 / 교향곡 제4번 E♭장조, WAB 104, ‘로맨틱’
△825회 4.18(토) 20시 롯데콘서트홀
지휘 정명훈 협연 알리사 콜로소바 (카르멘), 갈레아노 살라스 (돈 호세),
김순영 (미카엘라), 김병길 (에스카미요), 엄숙정 (연출)
프로그램: 비제 / 오페라 <카르멘> (콘서트 버전)
△826회 5.28(목) 20시 예술의전당
지휘 요엘 레비 협연 이혁·이효 (피아노)
프로그램: 풀랑크 /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FP 61
말러 / 교향곡 제6번 a단조, '비극적'
△827회 6.18(목) 20시 롯데콘서트홀
지휘 안드레스 오로스코-에스트라다 협연 브루스 리우 (피아노)
프로그램: 베토벤 / 에그몬트 서곡, 작품 84
차이콥스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b♭단조, 작품 23
차이콥스키 / 교향곡 제5번 e단조, 작품 64
△828회 7.9(목) 20시 롯데콘서트홀
지휘 안토니 헤르무스 협연네만야 라두로비치 (바이올린)
프로그램: 바게나르 /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서곡, 작품 23
프로코피예프 /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 작품 63
라흐마니노프 / 교향적 무곡, 작품 45
△829회 8.27(목) 20시 예술의전당
지휘 정명훈 협연 김세현 (피아노)
프로그램: 라흐마니노프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작품 18
프로코피예프 /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발췌
△830회 9.10(목) 20시 롯데서트홀
지휘 피에타리 잉키넨 협연 보리스 길트버그 (피아노)
프로그램: 시벨리우스 / 포욜라의 딸, 작품 49
프로코피예프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g단조, 작품 16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6번 d단조, 작품 104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7번 C장조, 작품 105
△831회 10.30(금) 20시 예술의전당
지휘 미하엘 잔데를링 협연 프랑크 페터 짐머만 (바이올린)
프로그램: 코른골트 / 헛소동: 모음곡, Op.11
월튼 / 바이올린 협주곡
브람스 / 피아노 사중주 제1번 g단조, 작품 25 (관현악 편곡)
△832회 11.28(토) 20시 예술의전당
지휘 로버트 스파노 협연: 스티븐 이설리스 (첼로)
프로그램: 바버 / 현을 위한 아다지오
슈만 / 첼로 협주곡 a단조, 작품 129
림스키-코르사코프 / 셰에라자드, 작품 35
△833회 12.30(수) 20시 예술의전당
지휘 장한나 협연: 성악가, 합창단 (추후 공개)
프로그램: 베토벤 / 교향곡 제9번 d단조, 작품 125, ‘합창’
출처 : https://www.nge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4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