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우승' 심사위원 참여 장-에프람 바부제 6월30일 KBS교향악단과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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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장-에프람 바부제가 오는 6월 30일 KBS교향악단 제779회 정기연주회에서 협연한다. KBS교향악단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KBS교향악단 제779회 정기연주회 '교향적 무곡'이 오는 6월 30일(목)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전임 음악감독 요엘 레비가 지휘봉을 잡고,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장-에프람 바부제가 협연자로 나선다.
장-에프람 바부제는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스코틀랜드 왕립교향악단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 함께 링컨센터, 파리 필하모니, BBC 프롬스 등의 유명 무대에 올랐다. 이달 열린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다.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면서 심사위원이었던 장-에프람 바부제의 내한 무대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는 1부에서 헝가리 현대음악의 대부로 불리는 벨라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한다. 이 곡은 버르토크 최후의 대작으로, 마지막 17마디를 스케치 형태로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나자 그의 제자였던 티보르 셀리가 완성해 지금까지 연주되고 있다. 피에르 불레즈, 카를하인츠 슈톡하우젠, 죄르지 쿠르탁 등 여러 현대 작곡가들과 긴밀하게 협업해온 장-에프람 바부제만의 노련하고 세련된 해석이 관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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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요엘 레비가 오는 6월 30일 KBS교향악단 제779회 정기연주회에서 포디움에 선다, KBS교향악단
2부에서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최고의 걸작으로 알려진 '교향적 무곡, 작품45'이 연주된다. 이 곡은 라흐마니노프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세 개의 악장으로 이루어진 관현악 모음곡이다. 기괴하고 변화무쌍한 화성과 강렬한 리듬, 러시아적인 생동감이 특징이다. 작곡가 자신의 여러 작품을 인용했고, 그의 음악을 총정리하는 자전적 성격의 작품이라고 일컬을 수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2017년 선우예권에 이어 최근 임윤찬의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클래식 음악에 대한 붐이 일고 있다. 특히 장-에프람 바부제는 이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 후 참여하는 첫 공연이기도 한 만큼 많은 국내 클래식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예술의전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구매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https://news.nate.com/view/20220626n17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