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훈·손민수…KBS교향악단, 6일간 펼치는 여수음악제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6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9월2일부터 7일까지 펼쳐진다.

 

지휘자 정명훈. (사진=Matthias Creutziger) 2022.08.30.

 

 

6일간 총 11회 공연이 GS칼텍스 예울마루 등 여수시 일원에서 열린다. 교향곡과 실내악, 독주회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KBS교향악단 계관지휘자인 정명훈이 개막 공연으로 음악제를 시작한다. 정명훈의 지휘로 생상스의 교향곡 제3번을 들려주며,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우크라이나 태생 이스라엘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글루즈만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임윤찬의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리스트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등을 연주한다.

여수의 아름다운 섬 횡간도, 소라면에 위치한 관기초등학교 등으로 찾아가는 공연도 열린다. 횡간도 교회에서 열리는 섬 콘서트엔 바딤 글루즈만과 피아니스트 김동준이 출연하며, 관기초등학교에선 타악기 앙상블을 주제로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함께한다.

 

또 기타리스트 박규희, 하모니시스트 박종성,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등과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도 준비돼 있다.

음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중 비제의 '카르멘 환상곡'과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형을 위한 노래' 등 드라마 속 클래식을 들려주는 특별연주회도 있다.

특히 폐막 연주회는 여수 꿈나무들과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선보이는 '결실'의 무대다. 지휘는 니콜라스 네겔레가 나선다.

 

KBS교향악단은 오디션을 통해 30여명의 여수 지역 학생을 선발해 두 달간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수료생들은 KBS교향악단과 폐막 무대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여수음악제는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클래식 음악축제로, 여수시와 여수음악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며 KBS교향악단이 주관한다.

 

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830_0001996280&cID=10701&pID=1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