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키넨 코로나19 확진'…KBS교향악단 28일 정기연주회 지휘자 변경
전임 음악감독 요엘 레비 26일 입국, 포디움 오른다
프로그램 및 클라라 주미 강 협연은 예정대로
지휘자 요엘 레비. (KBS교향악단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오는 28일 롯데콘서트홀과 30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제782회 정기연주회 지휘자가 피에타리 잉키넨에서 요엘 레비로 변경됐다.
KBS교향악단은 26일 "잉키넨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전임 음악감독인 레비가 대신 지휘를 맡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해 1월 취임한 음악감독 잉키넨의 하반기 첫 무대였다. 하지만 잉키넨은 건강상의 이유로 포디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지난 6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적 무곡'으로 인상적 무대를 선보였던 레비는 이날 오전 입국해 리허설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KBS교향악단은 프로그램과 협연자 변경 없이 공연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1부에서는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으로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2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KBS교향악단 제782회 정기연주회 변경 포스터. (KBS교향악단 제공)
이스라엘 하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 고문을 맡고 있는 레비는 2013년 9월 KBS교향악단 재단법인 출범 1주년 기념음악회에서 클라라 주미 강과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다. 이번 내한으로 9년 만에 협연하게 됐다.
KBS교향악단은 지휘자 변경으로 취소를 원하는 관객에게는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재현 기자 (cho84@news1.kr)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356068?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