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0.19 [연합뉴스] 명작 오페라로 꽉 채운 3일…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 개최

  • 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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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오페라로 꽉 채운 3일…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 개최서선영·사무엘 윤 등 정상급 성악가 24명 출연…사흘간 14개 오페라 만난다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장면.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음.
[예술의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종합 무대 예술의 정수로 불리는 오페라 공연으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가득 채운다.

예술의전당은 명작 오페라의 주요 장면과 아리아를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오페라 갈라'를 21∼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흘간의 오페라 축제로도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는 총 24명의 성악가와 KBS교향악단,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출연해 매일 다른 오페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째 날인 21일 공연은 비제 오페라 '카르멘', 푸치니의 '라 보엠', '투란도트', 베르디 '일 트로바토레' 등 친숙한 명작 오페라의 대표적인 아리아들로 막을 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서선영,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김우경, 바리톤 이동환 등 7명의 성악가가 출연하며, 지휘자 도시유키 카미오카의 지휘로 KBS교향악단과 합창단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오페라 하이라이트'로 선보이는 22일 공연에서는 '마술피리',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등 풍자와 해학을 담은 모차르트 오페라의 매력을 전한다. 독일의 오페라 지휘자 게르트 헤르클로츠가 내한해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지휘한다.

바이로이트 바그너 페스티벌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해 온 정상급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소프라노 황수미, 홍주영, 테너 김우경 등 14명의 성악가가 출연한다.

마지막 날 열리는 '스페셜 갈라'에서는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 2막과 베르디 '리골레토' 3막 전체를 공연한다. 연출가 정선영이 연출을 맡아 본 공연에 버금가는 무대와 장면 연출로 몰입감을 더한다. 이어 국내에서 흔히 공연되지 않는 마스카니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주요 장면을 선보인다.

런던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무대에 출연한 테너 백성종이 이번 공연을 통해 국내 첫 데뷔 무대를 가지며 소프라노 서선영, 강혜정, 메조소프라노 손진희,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등 11명의 성악가들이 무대를 채운다. 지휘자 도시유키 카미오카와 KBS교향악단,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첫째 날에 이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장형준 예술의전당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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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페라 갈라 공연은 지난 6월 취임한 예술의전당 장형준 신임 사장이 새로운 운영 방침으로 내세운 순수예술 장르 활성화의 신호탄이기도 하다.

장 사장은 지난 9월 29일 열린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오페라 갈라'는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선언식과도 같은 공연"이라며 "'클래식 전당'으로서 예술의전당의 위상을 확립하고 예술의전당의 변화를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에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 2024년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제작해 선보이며, 2025년 2월에는 직접 기획·제작한 신작 오페라를 세계 초연으로 공연할 계획이다.


오페라갈라 공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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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513637?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