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2.15 [뉴시스] 피에타리 잉키넨의 선물…KBS교향악단 24일 송년 공연

  • 202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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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타리 잉키넨의 선물…KBS교향악단 24일 송년 공연

 

정기연주회 '지상에서 영원으로' …'핀란디아'부터 '합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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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교향악단이 오는 24일 송년 공연을 통해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제9대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에서 네 명의 성악가, 연합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의 포문을 여는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는 작곡가의 대표작으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올해 1월 음악감독 취임연주회에서 앙코르로 연주해 호평을 받은 곡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합창이 가미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핀란디아 송가'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합창 버전 '핀란디아'는 핀란드의 시인 베이코 코스켄니에미가 중간부 이후의 선율에 가사를 붙여 탄생했다. 이 곡은 러시아 지배를 받을 당시의 국민적 투쟁을 묘사하듯 격렬하게 시작한다. 이어 차츰 잔잔해지다 맑은 음색의 합창으로 경건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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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송년 음악의 대명사로 불리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합창'이 연주된다. 베토벤이 말년에 남긴 최후의 대작 '합창'은 구상을 시작한 시점으로부터 완성하기까지 약 30년의 세월이 걸린 곡이다. 교향곡이라는 장르에 인간의 목소리를 접목하며 교향곡의 역사를 뒤바꿨다. 특히 프리드리히 실러의 송시 '환희의 송가'에 선율을 붙여 완성된 마지막 악장은 청력의 상실이라는 아픔을 딛고 클래식 음악 역사상 가장 유명한 멜로디가 됐다.

 

'합창'이 담고 있는 인류애와 화합의 메시지는 전쟁과 참사, 오랜 시간 팬데믹을 겪은 우리에게 위로와 치유의 힘을 전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한국과 미국, 유럽의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을 펼쳐온 소프라노 캐슬린 김,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이범주, 베이스 심기환이 '합창 교향곡'의 성악 독창 파트를 소화한다. 고양시립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이 1,2부 무대에 함께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올해 마지막 무대가 될 이번 정기연주회는 평화와 화합의 음악을 통해 연말을 밝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과 KBS교향악단이 함께할 두 번째 여정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달라"고 했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1592093?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