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올해 주인공, 야노프스키·루간스키
클래식 거장과 함께 하는 기획공연 시리즈
야노프스키, 베토벤·브람스 등 독일 레퍼토리
루간스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
KBS교향악단은 거장 지휘자 마렉 야노프스키,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와 함께 2023년 기획공연 ‘마스터즈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0일 전했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KBS교향악단이 지난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 바딤 글루즈만, 지휘자 겸 클라리네티스트 안드레아스 오텐자머 등을 초청해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마스터로는 폴란드 출신 지휘자 마렉 야노프스키(84)가 지휘봉을 잡는다. 베토벤, 브람스, 바그너 등 독일 레퍼토리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전세계 클래식 애호가들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아온 지휘자다. 이번 무대로 KBS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마렉 야노프스키와 함께하는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공연은 오는 4월 2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1부에서 베토벤 교향곡 제2번, 2부에서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시리즈의 두 번째 ‘마스터’로 러시아 대표 피아니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무대에 오른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기획된 공연이다. 오는 12월 13일과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두 번에 걸쳐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네 개의 피아노 협주곡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연주한다. 지휘는 루간스키와의 검증된 호흡을 자랑하는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가 맡는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음악적으로 정점에 오른 두 명의 마스터와 함께하는 2023년 기획연주회는 서곡-협주곡-교향곡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틀을 파괴하고 전곡 교향곡, 전곡 협주곡으로 구성해 좀처럼 보기 힘든 무대”라며 “클래식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줄 수 있는 KBS교향악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전 공연을 3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한다. 개별 공연 일반 예매는 오는 3월 3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와 각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422150?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