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든버러·BBC 프롬스…英 세계적 공연예술 축제에 'K컬처' 뜬다
올해 여름 세계적 공연 예술 축제인 영국의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과 세계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인 BBC 프롬스의 무대에 'K컬처'가 뜬다.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은 한·영 수교 140주년 기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 특집을 마련했다. EIF는 24일(현지시간) 행사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한국에서 역대 가장 많은 5개팀을 초청한다고 밝혔다.
EIF는 보도자료에서 올해의 하이라이트 목록에 한국 특집을 올리고, EIF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한국 예술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프로그램 책자에는 국립창극단, KBS교향악단, 노부스콰르텟, 손열음, 클라라 주미 강 공연을 소개하며 '포커스 온 코리아'라는 꼬리표도 달았다. 한국 공연들은 행사 초반 주목도가 높은 기간에 집중 배치했고 특히 국립창극단 공연은 프로그램 책자에서도 거의 가장 앞부분에 소개될 정도로 부각했다.
올해로 76회를 맞는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은 8월 4일부터 27일까지 약 3주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다. 영국 등 48개국 예술인 2천여명이 참여하는 클래식 음악, 무용, 연극 등 공연 295개가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여파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지만 관객 수가 15만명으로 코로나19 전인 2019년의 93%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 시기 에든버러엔 EIF 외에도 프린지, 영화제, 밀리터리 타투 등 여러가지 문화예술 행사가 동시에 돌아가며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가 된다.
'포커스 온 코리아' 프로그램은 8월 8일 노부스콰르텟 공연으로 시작해서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이 9∼11일 사흘간 개최된다. EIF는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참여한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KBS 교향악단은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지휘로 11일 첼리스트 한재민과 함께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등을 연주하고 15일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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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900306?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