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06.15 [에스콰이어] 궁예 다음은 강호동? KBS 교향악단 유튜브 채널 전격 분석

  • 2024-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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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 다음은 강호동? KBS 교향악단 유튜브 채널 전격 분석

 

 

여기서 왜 나오시는거죠.

 

KBS 교향악단(@kbssymphonyorchestra) 유튜브 채널에 궁예와 강호동이? 개그 채널인 줄 알았습니다. 최근 KBS 교향악단의 유튜브 채널이 클래식과 인터넷 밈을 적절하게 조합한 영상을 올리며 큰 화제가 되고 있죠. 덕분에 기존 클래식 팬뿐만 아니라 대중까지 KBS 교향악단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화제의 채널! KBS 교향악단의 매력을 에스콰이어가 분석해 보았습니다.

 

 

@kbssymphonyorchestra

 

화질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일반 인터넷 밈 영상과는 달리 KBS 교향악단은 KBS의 자사 콘텐츠를 활용해 4K 화질의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제작할 계획이라고 하죠.

 

영원한 뮤즈 궁예

그렇다면 영상들에 '궁예'는 왜 자주 등장하는 걸까요? 이는 제작과 편집을 담당하는 서영재 PD가 궁예 밈을 좋아하고, 배우 김영철의 팬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에는 영상을 직접 감상한 김영철 배우가 궁예와 클래식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시도에 대해 응원을 보냈다고 해요.

 

센스 있는 직장 생활

이런 이색적인 영상은 과연 상부의 승인을 받아 업로드하는 걸까요? 인터뷰에 따르면, 개인이 운영하는 채널이 아니므로 모든 영상들은 적절한 시기를 선택해 직접 승인을 받는다고 해요. 예를 들어, '궁예 레퀴엠'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바쁜 시기를 고려해 기습적으로 승인을 요청했다고 하죠.

 

대세는 강호동 협주곡

최근에는 1박 2일의 강호동을 테마로 한 협주곡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불고기버거세트(@bulgogiburger_set)라는 국악 전문가와 협업한 이번 영상은 공개된 지 1주일도 채 되지 않아 60만 조회수를 기록했죠. '강호동 협주곡(Kang ho dong Concerto No.1, Op.1)'은 1악장 '으름장 놓기', 2악장 '격정적으로 더욱 화를 참지 못하며' 총 2악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작곡자가 직접 쓴 작품 해석을 읽으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

 

전문성

서영재 PD는 클래식이라는 장르가 가지는 높은 진입장벽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가지고 있었어요. 이 벽을 깨기 위해 편집을 독학하여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과거 한예종에서 트럼펫을 전공하기도 했는데요. 이미 클래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었던 덕에 퀄리티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었다고 해요.

 

에디터 김정호

출처: https://www.esquirekorea.co.kr/article/1866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