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0.07 [뉴스1] 정명훈이 지휘하며 피아노 연주도…18일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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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이 지휘하며 피아노 연주도…18일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오는 1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첼리스트 한재민 협연

 

 

 

지휘자 정명훈(KBS교향악단 제공)ⓒJean-Francois Leclercq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KBS교향악단은 '선율로 그리는 풍경'이라는 주제로 오는 1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제807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계관(桂冠) 지휘자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무대 위에 오른다. 계관 지휘자는 세계적으로 명망이 있는 지휘자나 오케스트라 발전에 공헌한 마에스트로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이다. KBS교향악단은 2022년 1월 정명훈을 계관 지휘자로 위촉했다.

 

KBS교향악단은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으로 이번 공연의 포문을 연다. 지휘자 정명훈이 피아노를 치면서 지휘하는 프로그램으로 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이 곡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의 삼중주와 교향악단의 연주가 어우러지는 협주곡이다. 피아노는 정명훈, 바이올린은 김수연, 첼로는 한재민이 맡는다.

 

2부에서 KBS교향악단은 포레(1845~1924)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과 라벨(1875~1937)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을 들려준다. 두 곡 모두 프랑스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은 벨기에 출신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동명 희곡을 기반으로, 운명적인 사랑으로 인한 죽음을 담은 작품이다. 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 제2번'은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목가적인 사랑 이야기를 음악으로 그려낸다.

 

한편 KBS교향악단 측은 지난 7월 정명훈을 악단의 차기 음악 감독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악단 관계자는 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정명훈에게) 사인 요청을 드릴 예정인데, (사인을)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공연 포스터(KBS교향악단 제공)

 

정수영 기자 jsy@news1.kr

https://www.news1.kr/life-culture/performance-exhibition/556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