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0.16 [여성신문] 10월 한국서 만나는 세계적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들

  • 202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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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국서 만나는 세계적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들
 
 
고토 미도리, 23일 빈필하모닉 내한 협연
김수연, 18일과 20일 KBS교향악단 협연
클라라 주미 강, 24일~25일 서울시향 협연
 
(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 김수연, 클라라 주미 강. ⓒWCN코리아/KBS교향악단/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10월 가을 바람을 타고 클래식 스타들이 한국을 찾는다. 이름만으로도 클래식 팬들을 설레게 하는 세계적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들도 여럿이다. 고토 미도리, 김수연, 클라라 주미 강이 이달 중순 연달아 한국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 ⓒNigel Parry
 
‘일본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52)는 오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협연자로 나선다. 프로코피예프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을 들려준다. 안드리스 넬손스가 지휘를 맡는다.
 
미도리는 6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해 11세에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데뷔했다. 17세에 안네 소피 무터, 정경화, 빅토리아 뮬로바, 나자 살레르노 소넨버그와 함께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5대 여자 바이올리니스트’에 올랐다.
 
소외계층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육 등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미도리와 친구들(Midori & Friends)’을 1992년 설립해 운영해 왔다. 1994년 타임지 선정 ‘차세대를 이끌 주역 100명’에 클래식 음악가로는 유일하게 포함됐다.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가 오는 23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 협연자로 나선다. ⓒWCN코리아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KBS교향악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37)은 오는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제807회 정기연주회에 협연자로 선다. 정명훈 지휘자, 첼리스트 한재민과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선보인다. 정명훈이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지휘하는 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다. 대가의 관록과 젊은 협연자들의 호흡을 감상할 수 있다. 20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 개막공연에서도 같은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김수연은 9세 때 독일 뮌스터 음대 예비학생이 됐고, 17세에 정식 입학했다. 2003년 레오폴트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6년 하노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 2009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4위 입상 등 국제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유니버설뮤직과 전속 계약 후 도이체 그라모폰 (DG)에서 첫 음반을 발매한 이래로 꾸준히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2018년부터 독일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의 악장으로 활동 중이며, 2019년~2021년 세계적인 현악 4중주단 아르테미스 콰르텟에서 활약했다. 2022년 아시아 여성 최초로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객원 악장으로 초청받았다. 
 
 
KBS교향악단 제807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8일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과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자로 나선다.  ⓒKBS교향악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7)은 오는 24일과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무대에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선보인다. 서울시향과는 7년 만의 협연이다. 얍 판 츠베덴 서울시향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최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BBC 프롬스 등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는 클라라 주미 강은 독일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3세 때 활을 들었고, 4세 때 만하임 국립음대 예비학교에 최연소 입학했다. 7세 때 전액 장학생으로 미 줄리어드 음악원에 입학, 10세 때 바렌보임이 지휘하는 시카고심포니와의 협연으로 데뷔했다. 2009년 서울 국제 음악콩쿠르 우승, 2010년 센다이 바이올린 콩쿠르와 인디애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과 동시에 다섯 개의 특별상을 받는 등 주요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4일, 2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정기공연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교향곡 5번’을 연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이 협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이세아 기자  

출처: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