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2.05 [천지일보] 정명훈과 세대를 잇는 하모니… KBS교향악단 2025 라인업 공개

  • 202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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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과 세대를 잇는 하모니… KBS교향악단 2025 라인업 공개

 

2025 KBS??????????? ?????????? (제공: KBS교향악단) ⓒ천지일보 2024.12.05.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KBS교향악단이 2025년 시즌의 프로그램과 출연진을 발표하며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명훈 계관지휘자가 이끄는 네 차례 정기연주회와 세 차례 기획연주회를 포함해 다채롭고 혁신적인 공연이 예고됐다.

 

2025년 KBS교향악단은 말러, 브람스, 브루크너 등 클래식 명곡을 비롯해 젊은 연주자들과 세계적인 거장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클래식의 전통과 세대를 아우르는 이번 시즌은 다양한 관객층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정명훈 계관지휘자의 귀환과 웅장한 연주

 

정명훈 계관지휘자는 2월 2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시작으로 2025년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일곱 차례의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브루크너 교향곡 제6번(6월 12일 롯데콘서트홀),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8월 29일 예술의전당), 베토벤 교향곡 제9번(12월 27일 예술의전당) 등 대작들이 포함돼 있다.

 

3월에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연주로 도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을 협연하며 국제적 음악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뉴제너레이션과 거장들의 조화

 

2025년 시즌에는 첼리스트 한재민, 메조소프라노 이단비,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등 젊은 연주자들이 다수 출연한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혁신적인 해석으로 클래식 음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엘리아후 인발, 레너드 슬래트킨,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와 같은 거장들도 참여하며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특히 제810회 정기연주회(1월 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90세의 엘리아후 인발과 19세의 첼리스트 한재민이 함께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제1번을 연주, 세대를 초월한 음악적 교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 KBS??????????? ???????????? (제공: KBS???????????) ⓒ천지일보 2024.12.05.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세계 초연

 

이번 시즌은 베토벤, 브람스, 말러, 쇼스타코비치부터 코플런드, 쇤베르크, 존 아담스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포함한다. 특히 존 아담스의 색소폰 협주곡과 신디 맥티의 작품이 한국 초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요엘 레비가 지휘하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1번(11월 21일 롯데콘서트홀)은 각각 높은 난이도와 웅장한 스케일로 주목받고 있다.

 

KBS교향악단 한창록 사장은 “2025년은 클래식 음악이 소수의 취향을 넘어 대중의 일상이 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젊은 연주자들의 에너지와 세계적인 거장들의 깊이 있는 해석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수경 기자 jsk21@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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