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01.08 [서울문화투데이] 70년 세대를 잇는 ‘인발‘과 ‘한재민’의 만남, <20세기 예술가의 초상>

  • 2025-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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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세대를 잇는 ‘인발‘과 ‘한재민’의 만남, <20세기 예술가의 초상>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이달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서울문화투데이 진보연 기자] 1936년생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과 2006년생 첼리스트 한재민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제8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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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오프닝 음악으로 널리 알려진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5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국내·외 가요와 다양한 미디어에서도 자주 활용되어 친숙하게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 모차르트가 17세의 나이에 작곡한 <교향곡 제25번>은 단조의 극적인 색채와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KBS교향악단은 2025시즌의 첫 곡으로 이 곡을 선택하며, 클래식 음악의 보편성과 감동을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다. 단조의 깊이 있는 감성과 강렬한 에너지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25시즌의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비전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이번 연주회에서 지휘봉을 잡는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은 2023년 제787회 정기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과 첫 호흡을 맞춘지 2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체코 필하모닉 등 명문 악단들의 상임 및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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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연주하는 곡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이다. 올해로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맞아, 19세의 한재민이 이 곡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쇼스타코비치가 이 곡을 작곡한 50대의 원숙함과 대비되게, 젊은 음악가인 한재민은 자신의 순수함과 에너지를 통해 곡에 신선한 해석과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을 것이다. 지난 해 <KBS교향악단 제807회 정기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추며 호평을 받은 첼리스트 한재민은 젊은 연주자 특유의 신선한 해석과 기술적 완성도로 이 과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2부에서 연주되는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은 헝가리 민속 음악의 향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버르토크의 독창성이 빛나는 곡이다. 
 
KBS교향악단 제810회 정기연주회는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