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거장×19세 천재’ 세대 초월한 클래식 선율…KBS교향악단 새해 첫 무대
80대 거장 지휘자와 10대 천재 첼리스트의 세대를 초월한 클래식 무대가 마련됩니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24일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제81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설적인 거장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1936년생)과 떠오르는 천재 첼리스트 한재민(2006년생)의 협연 무대를 선보입니다.
1부에서는 영화 '아마데우스' 배경음악으로 잘 알려진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을 연주합니다.
클래식 음악의 보편성과 감동을 알리고, 새해 역동적인 비전을 관객들에게 전하기 위해 이 곡을 시즌 첫 곡으로 선택했다고 악단은 설명했습니다.
또, 서거 50주년을 맞는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제1번 연주에서는 협연자로 나선 한재민의 역동적인 첼로 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89살의 거장 지휘자 엘리아후 인발은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등 명문 악단의 상임·수석 지휘자를 역임했습니다.
19살 첼리스트 한재민은 특유의 신선한 해석과 기술적 완성도로 떠오르는 천재 음악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교향악단은 70년, 세대를 초월한 두 음악가가 만들어낼 음악적 소통이 오랫동안 감동으로 기억되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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