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21일, 말러 2번 '부활' 연주합니다"…정명훈 지휘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KBS교향악단은 오는 2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정명훈 계관(桂冠) 지휘자의 지휘 아래 제811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곡은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이다.
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은 연주 난도가 높고 규모가 큰 곡이기 때문에 무대에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작품이다. KBS교향악단은 2015년 제700회 정기연주회, 2023년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연주회 때에 이어 세 번째로 이 작품을 선보인다.
다섯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말러 생전에 가장 사랑받았던 작품이자 그의 예술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기념비적인 곡이다. 말러는 이 곡에서 생(生)과 죽음, 사후 세계와 부활에 대한 고찰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소프라노 황수미와 메조소프라노 이단비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고양시립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 안양시립합창단도 참여해 합창의 힘을 더한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2025년 정명훈 계관 지휘자와 함께하는 첫 정기연주회라는 점에서 가장 기대되는 무대"라며 "정명훈의 지휘로 재해석될 이번 말러 '부활'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수영 기자 jsy@news1.kr
출처: https://www.news1.kr/life-culture/performance-exhibition/568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