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정명훈 지휘자와 내달부터 기획연주회
지역 초청 공연 포함 총 5회 기획시리즈
내달 2~3일 도쿄필과 합동공연
''브람스 마스터즈 시리즈'' 3·6월 이어져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2025년 기획연주회를 포함한 총 다섯 번의 공연을 진행한다고 20일 전했다.
정명훈 지휘자는 KBS교향악단의 첫 계관지휘자(세계적인 명망이 있거나 악단의 발전에 공헌한 지휘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다. 오는 3월 2~3일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브람스 마스터즈 시리즈’, 그리고 2번의 지역 초청 공연 등 총 5차례 공연으로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공연은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도쿄필)와의 합동 연주회로 꾸며진다. 정명훈 지휘자는 도쿄필의 명예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공연은 3월 2일 도쿄 오페라시티홀,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각각 열린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일본의 이가라시 카오루코가 모차르트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어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을 연주한다. KBS교향악단 단원 56명, 도쿄필 단원 55명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다.
이어 3월 14일에는 ‘브람스 마스터즈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브람스 교향곡 제1번, 제2번을 연주한다. 6월 5일에는 두 번째 공연으로 교향곡 제3번, 제4번을 선보인다. 특히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은 정명훈 지휘자의 대표 레퍼토리다. 2018년 KBS교향악단과의 20년 만의 재회였언 제733회 정기연주회에서도 이 곡을 연주한 바 있다.
이밖에도 정명훈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은 오는 3월 8일 용인포은아트홀, 3월 9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초청 공연을 진행한다.
KBS교향악단 기획연주회는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 가능하다. 도쿄필 합동 연주회는 1만~15만원, ‘브람스 마스터즈 시리즈’는 1만~12만원이다.
장병호 기자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424726642072488&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