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지휘자] 6년 만에 다시 韓찾는…이스라엘 클래식 거장, 요엘 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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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지휘자] 6년 만에 다시 韓찾는…이스라엘 클래식 거장, 요엘 레비요엘 레비(1950~·사진)는 미국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벨기에 브뤼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등을 지낸 이스라엘 명지휘자다. 국내에선 KBS교향악단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2014~2019)로 활동해 유명해졌다.
루마니아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에서 자란 레비는 1978년 브장송 국제 젊은 지휘자 콩쿠르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옛 소련 출신 유명 지휘자 키릴 콘드라신(1914~1981)의 제자다.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로린 마젤(1930~2014)이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낼 때 레비는 부지휘자를 맡았다.
일 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지휘자 등을 거친 그는 이스라엘인 최초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임명됐다. 현재 이스라엘 하이파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예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레비는 다음달 21일 KBS교향악단 공연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 등을 지휘하기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