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04.19 [뉴스1] 80세 '피아노 여제' 레온스카야 내한…5월 KBS교향악단과 호흡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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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피아노 여제' 레온스카야 내한…5월 KBS교향악단과 호흡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5월 2일

獨 출신 미하엘 잔데를링 지휘

 

본문 이미지 -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 Marco Borggreve(KBS교향악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여든 살의 '피아니스트 여제'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가 오는 5월 내한해 KBS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KBS교향악단은 5월 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13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는 러시아의 전설이자 거장 피아니스트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가 협연자로 나선다. 독일 출신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이 지휘봉을 잡는다. 그는 제799회 정기연주회에 이어 두 번째로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시벨리우스의 '핀란딩, 작품 26'이 이번 공연의 서막을 연다. 핀란드 민족의 독립을 염원하며 작곡된 이 곡은 웅장한 금관 선율로 유명하다.

 

이어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작품 16'이 연주된다. 강렬한 도입부와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가 무대에 올라 그리그 특유의 낭만적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엘가의 '수수께끼 변주곡, 작품 36'이 대미를 장식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엘가가 자기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헌정한 14개의 변주곡으로 이뤄진 작품이다. 특히 '님로드(Nimrod)' 변주는 엘가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깊은 감동을 주는 명곡으로 꼽힌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연주회는 북유럽과 영국 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무대"라며 "세계적인 거장 엘리자베스 레온스카야의 깊이 있는 연주와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의 정교한 해석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본문 이미지 - KBS 교향악단 '제813회 정기연주회' 포스터(KBS교향악단 제공)

 

 

정수영 기자

출처: https://www.news1.kr/life-culture/performance-exhibition/5758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