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07.15 [매일일보] 마에스트로 정명훈 참여 ‘여수음악제’, 내달 30일 개최

  • 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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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정명훈 참여 ‘여수음악제’, 내달 30일 개최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여수 전역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 축제

 

 

매일일보 = 이용 기자  |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9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여수음악제는 다가오는 10주년을 앞두고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이 여수를 찾아 다양한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제는 8월 30일 개막연주회를 시작으로 8월 31일

 

가족 음악회, 9월 2일부터 5일까지는 정통 클래식 시리즈, 9월 6일 폐막연주회가 이어지며 총 6개 공연으로 진행된다.

 

개막연주회에서는 최근 동양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예술감독에 선임된 정명훈 지휘자가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이날 무대는 ‘동양의 모차르트’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가 협연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5번 C장조 K.503과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을 선보인다. 세계적 거장들의 만남이 만들어낼 깊고 화려한 울림이 개막 무대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 음악회 ‘패밀리 판타지 콘서트’(8월 31일)는 ‘춤추는 지휘자’로 유명한 백윤학 지휘자가 서울페스타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백윤학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세바시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 방송과 강연 무대에 출연하며 클래식을 쉽고 친근하게 전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브리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를 클래식으로 편곡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대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폐막연주회에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가 지휘를 맡는다. 1부에서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세대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무대를 꾸미고, 이어

 

오디션으로 선발된 음악학교 수료생 23명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5번을 연주하며 지역 청소년 연주자들이 거장과 한 무대에 서는 뜻깊은 무대가 여수음악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본격적인 음악제 시작에 앞서, 지난 8일 KBS교향악단 현악 사중주팀이 GS칼텍스 제2공장 로비에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먼저 선보이며 산단 근로자들에게 음악으로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일터 가까이에서 열린 해당 무대는, 음악제를 앞두고 시민들과 가까이 소통하는 계기가 됐다.

 

음악제 기간 중에는, KBS교향악단 실내악팀과 여수 지역 음악가들이 여수 곳곳에서 무료로 펼치는 ‘찾아가는 음악회’도 이어진다.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는 여수시와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임산부를 위한 특별 음악회가 마련된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뇌과학자의 태교 강연과 KBS교향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4중주·피아노 연주가 함께해 임산부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여수음악협회와 함께 영유아를 위한 음악회가 두 차례 열려 시민들이 일상에서 클래식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간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9회 여수음악제 티켓은 7월 17일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여수시민과 전남도민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청소년은 전 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용 기자

출처 : https://www.m-i.kr/news/articleView.html?idxno=1260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