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08.13 [시사매거진] KBS교향악단, “정명훈이 이끄는 음악의 두 시대… 모차르트와 베를리오즈”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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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정명훈이 이끄는 음악의 두 시대… 모차르트와 베를리오즈”


후지타 마오의 모차르트 & 정명훈의 베를리오즈

전석 매진 속 합창석 추가 오픈

 

제817회 정기연주회(포스터_KBS교향악단)

 

[시사매거진 강창호 기자] KBS교향악단이 오는 8월 29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817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무대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밤으로, 여름의 정점에서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전반부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5번>이 장식한다. 웅대한 도입부와 우아한 선율미가 공존하는 이 작품은, 교향곡적 규모와 완벽한 구조미로 모차르트 후기 협주곡 가운데서도 정점에 꼽힌다.

 

 후지타 마오(Mao_Fujita) ⓒDovile_Sermokas

 

피아니스트로는 ‘동양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후지타 마오가 나선다. 그는 2017년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다관왕에 올랐고,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은메달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찍었다. 섬세함과 단단한 해석력을 겸비한 그의 연주는, 모차르트의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반부에서는 정명훈이 지휘하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이 울려 퍼진다. 총 다섯 악장으로 이어지는 이 자전적 작품은, 작곡가의 격정적인 사랑과 환상, 절망, 그리고 환각 속 죽음을 그린 음악적 드라마다. 혁신적인 관현악법과 강렬한 서사 전개로 낭만주의의 정점을 상징하는 이 곡을, 정명훈은 자신만의 드라마틱한 해석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후지타 마오(Mao_Fujita) ⓒDovile_Sermokas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모차르트와 베를리오즈, 고전과 낭만의 정수를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연주회”라며 “깊은 감동과 잊지 못할 여름밤의 교향적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되었으며, 합창석을 8월 13일(수) 오후 2시부터 추가 오픈한다. 예매는 NOL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여름의 끝자락, 음악이 만들어내는 가장 빛나는 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할 이유다.

 

 

강창호 기자

출처: https://www.sisamagazi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