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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아시아경제] '정명훈·후지타 마오' KBS교향악단 연주회 매진…합창석 추가 오픈 | 출처 : 아시아경제 | https://www.asiae.co.kr/article/

  • 202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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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후지타 마오' KBS교향악단 연주회 매진…합창석 추가 오픈


13일 오후 2시부터 예매 가능

 

지휘자 정명훈이 일본의 차세대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와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춘다.

 

KBS교향악단은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공연이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며 13일 오후 2시 합창석 좌석을 추가 오픈한다고 밝혔다.

 

공연에서는 후지타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5번을 협연하고 이어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이 연주된다.

 

'정명훈·후지타 마오' KBS교향악단 연주회 매진…합창석 추가 오픈

 

1998년 도쿄에서 태어난 후지타는 2017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며 주목받았다.

 

후지타는 '동양의 모차르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다. 2021년 스위스 베르비에 축제에서 2주에 걸친 여섯 차례 연주를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피아니스트 최초로 소니 클래식과 독점 계약을 맺은 뒤 2022년 출간한 데뷔 음반도 CD 5장에 담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이었다.

 

후지타는 올해 2월 첫 내한독주회를 앞두고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가 모차르트"라며 "아직 어린 나이지만 모차르트라는 나만의 확실한 강점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후지타가 협연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5번은 장엄한 도입부와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베를리오즈가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을 때 완성한 곡이다. 베를리오즈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한 연극 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반해 열렬히 구애했지만 냉정히 거절당한 후 실연의 아픔을 안고 환상 교향곡을 작곡했다. 베를리오즈는 5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 작곡가의 광적인 사랑과 환상, 절망, 환각, 죽음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환상 교향곡은 정명훈이 특히 애정을 가지고 해석해 온 작품으로 알려져있어 기대를 모은다.

 

추가 오픈될 이번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합창석 입장권은 13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출처 :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8130846175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