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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뉴스1] "말의 힘 키워요"…KBS아나운서가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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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 키워요"…KBS아나운서가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문화체육관광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현직 아나운서가 직접 초등·중학교를 찾아가 청소년 언어문화를 개선하는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참관 수업이 10일 서울 이태원초등학교에서 열렸다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밝혔다.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현직 아나운서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청소년이 스스로 언어를 개선하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형성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15년 동안 2600여 개 학교, 55만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문체부는 국어문화원연합회(회장 김덕호), 한국방송공사(KBS, 대표 박장범)와 함께 현직 아나운서 40여 명이 전국 초등·중학교 100여 곳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수업 주제는 '말의 부자가 되어 보는 건 어때?'다. 청소년의 문해력 저하와 단편적 말투 습관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긍정적 언어문화 형성과 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실제 대화 연습을 통해 '말의 힘', '듣는 힘', '읽고 표현하는 힘'을 키우며 올바른 소통 방법을 배우게 된다.

 

수업은 8월 25일 서울 신방학중학교를 시작으로 11월 19일 제주 물메초등학교까지 전국 초·중학교에서 이어진다. 9월에는 KBS 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와 연계한 수업도 마련해 학생 참여도를 높이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초·중학생 대상 프로그램 외에도 고등학생을 위한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교실', 대학생 중심 '우리말 가꿈이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청소년 대상 우리말 교육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말과 소통의 가치를 깨닫고 실천하는 체험 중심 교육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우리말 교육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art@news1.kr

출처: https://www.news1.kr/life-culture/general-cultural/5906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