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추석 맞아 병원·군부대서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KBS교향악단(사장 이승환)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위로와 정을 전하는 특별 무대를 마련했다.

교향악단은 9월 30일과 10월 1일, 고려대 안암병원과 육군 1군단 사령부를 찾아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긴 연휴에도 병상과 철책선을 지켜야 하는 이들에게 음악으로 따뜻한 명절의 의미를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육군 1군단에서 울려 퍼지는 힘찬 선율]

9월 30일 육군 1군단 사령부 공연은 지휘자 신은혜가 지휘를 맡아 장병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무대에는 소프라노 이상은, KBS교향악단 최병호 부악장이 협연자로 나서며, 사회는 개그맨 한윤서가 맡는다.

특히 군악병으로 복무 중인 백승찬과 조영찬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장병들에게 더 큰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서 전하는 따뜻한 음악]

10월 1일 고려대 안암병원 공연은 스페인 출신 지휘자 우나이 우레초(Unai Urrecho)가 지휘봉을 잡는다. 바리톤 박성환, 소프라노 최영원, KBS교향악단 고주환 바순 수석이 협연하며 환자와 의료진이 친숙하게 즐길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채운다.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을 전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목적이다.

[음악으로 이어가는 사회공헌]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고향에 가지 못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하는 환자와 의료진, 장병들에게 보름달처럼 환한 음악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을 포함해 병원, 군부대, 복지시설 등 문화적으로 소외된 현장을 꾸준히 찾아가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예림 기자 withinnews@gmail.com

출처: http://www.withinnews.co.kr/news/view.html?section=148&category=150&item=&no=37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