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0.11 [더프리뷰]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랜들 구스비와 협연

  •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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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랜들 구스비와 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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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재)KBS교향악단의 제81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0월 17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캐나다 토론토 심포니를 이끌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지휘자 피터 운지안과 떠오르는 신예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가 함께 꾸미는 무대로, 조앤 타워의 아시아 초연작과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의 명곡을 아우르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지휘자 피터 운지안은 지난 2022년 KBS교향악단 제777회 정기연주회 지휘를 예정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하지 못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그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국을 찾는 특별한 무대이며, 한국에서의 첫 공식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바이올리니스트 랜들 구스비는 2023년 첫 내한 리사이틀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재일교포 3세 어머니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줄리아드 출신의 구스비(1996년생)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다양성과 포용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 타임즈와 BBC 매거진이 “세대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극찬한 구스비는 어머니의 나라에서 국내 교향악단과의 첫 협연으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현대 미국 음악의 거장 조앤 타워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모음곡>으로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역동적인 리듬과 색채감이 돋보이는 걸작으로, 이번 무대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후반부는 라흐마니노프의 서정과 격정이 공존하는 <교향곡 제3번>으로 장식되며, 피터 운지안의 세련된 해석과 KBS교향악단의 풍부한 사운드가 감동적인 피날레를 완성한다.

 

KBS교향악단 제819회 정기연주회는 NOL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02-6099-7400)으로 문의.

 

 

이종찬 기자 serkin@thepreview.co.kr

출처: http://www.thep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