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한령’ 해제 움직임 본격화…KBS, 중국 최대 미디어그룹과 MOU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의 ‘한한령 해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는 최근 중국 중앙방송총국(CMG)과 미디어 교류와 협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뉴스와 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형식의 미디어 콘텐츠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양 기관이 주최하는 주요 국제행사를 상호 공유하고 참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방송 분야의 기술과 장비, 그리고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서비스 개발, 인적 교류 등을 확대합니다.
특히 2016년 이후 중단됐던 ‘한중가요제’ 재개와 KBS 교향악단의 베이징 공연, ‘뮤직뱅크 월드 투어’의 중국 진출 등 양국 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는 이번 협약이 ‘한한령’ 해제를 실질적으로 앞당길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CMG는 지난 2018년 CCTV(중국중앙텔레비전), CNR(중국중앙인민방송), CRI(중국국제방송)를 통합해 출범한 중국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현재 51개의 TV 채널과 22개의 라디오 채널, 그리고 다수의 뉴미디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 만찬에서 한국 가수의 중국 공연 제안에 왕이 외교부장에 그 자리에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박진영 위원장의 공연 제안에 대해 과도한 해석을 자제해 달라면서도, 양국 간 우호 협력의 분위기가 한층 높아진 만큼 향후 보다 활발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397265&ref=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