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2.15 [매일경제] 베토벤 '합창' 교향곡이 장식하는 연말 무대

  • 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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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 '합창' 교향곡이 장식하는 연말 무대


서울시향·KBS교향악단

예술의전당 등서 잇단 공연

 

지난해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2024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환희의 송가' 공연.  서울시향

 

국내 양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이 연말 대표 레퍼토리인 베토벤의 '합창'을 나란히 무대에 올린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베토벤이 생전에 완성한 그의 마지막 교향곡으로 약 30년에 걸쳐 집필한 대작이다. 4악장에 나오는 '환희의 송가'가 수많은 대형 행사와 대중매체에서 등장한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곡 중 하나로 꼽힌다. 독일의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가 지은 동명의 시를 가사로 사용한 환희의 송가는 인류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극적으로 드러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18~19일 이틀간 각각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 지휘의 '합창'을 선보인다. 서울시향은 2008년 12월 송년 프로그램으로 합창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매년 연말에 합창을 연주하고 있다. 츠베덴 감독과는 2023년, 2024년에 이어 3번째로 합창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우경, 베이스 심기환 등 솔리스트와 고양시립합창단, 성남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정마에'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지휘자 정명훈 역시 KBS교향악단과 함께 12월 24일 고양아람누리,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8일 세종예술의전당,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달아 합창 교향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정 감독과 KBS교향악단의 합창은 2021년 제773회 정기연주회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무대에는 소프라노 최지은,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테너 손지훈 등이 출연한다.

 

 

김대은 기자

출처: https://www.mk.co.kr/news/culture/1149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