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08.21 [싱글리스트] KBS교향악단, 전원의 브람스...손민수 협연·윤 메르클 지휘

  •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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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전원의 브람스...손민수 협연·윤 메르클 지휘

 

9월이 오면 우수의 아이콘 브람스가 선사하는 서정적인 선율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해보면 어떨까.

 

 

KBS교향악단이 제805회 정기연주회 ‘전원의 브람스, 그 내면의 풍경’을 9월 4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연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지휘자 윤 메르클과 ‘임윤찬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피아니스트 손민수 협연으로 이뤄진다.

 

1부에서는 브람스의 '피아노 교향곡'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대곡으로 꼽히는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일반적인 피아노 협주곡과는 다르게 4악장으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브람스가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작곡하고 22년이 흐른 후에야 완성됐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서로 주고받는 대화 형식이 인상적인 이 곡은 심도 있는 음악적 내용과 장대한 규모 등으로 피아니스트 입장에서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협주곡 중 하나로 꼽힌다.

 

 

협연에 나서는 손민수는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주와 손민수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손민수는 2023년 가을학기부터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부에서는 브람스가 남긴 4개의 교향곡 중 가장 브람스적인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밝고 온화하며 목가적인 분위기 때문에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품은 브람스 특유의 서정적인 인상이 깊어 오늘날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자주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 지휘봉을 잡는 지휘자 윤 메르클은 독일인 바이올리니스트 아버지와 일본인 피아니스트에서 태어나 세르주 첼리비다케와 구스타프 마이어를 사사했다.

 

 

현재 말레이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대만국가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일의 교향악 및 오페라 해석의 권위자로 정평이 나있다.

 

정기연주회는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에서 예매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KBS교향악단

 

 

용원중 기자

출처: https://www.slist.kr/news/articleView.html?idxno=573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