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
재단법인 여수음악제로 공식 출범
정명훈, 기돈 크레머, 대니 구 등
30일 티켓 오픈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10월 20일(일)부터 26일(토)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여수음악제는 지역사회 클래식 음악 보급과 음악교육을 통한 청소년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시작한 이래 올해 8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에 재단법인 여수음악제로 공식 출범해 새로운 전환과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여수음악제 개막연주회는 10월 20일 정명훈이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김수연(바이올린), 한재민(첼로)과 베토벤 ‘3중협주곡’을 연주한다.
제8회 여수음악제 특별연주회는 여수음악제에서 직접 기획 및 섭외를 진행한, 서울에서도 만날 수 없는 ‘특별한’ 연주회로 구성된다. 첫 번째 특별연주회는 제6회 여수음악제부터 참여해오고 있는 정명훈 지휘자가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올라 KBS교향악단 수석진들과 함께 슈베르트 피아노5중주 ‘송어’를 연주한다. 두 번째 특별연주회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가 이끄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멋진 현악 앙상블을 선사한다.
제8회 여수음악제 특별연주회 시리즈는, 지역 음악제에서 지역에 특화된 공연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첼리스트 홍진호,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의 소극장 시리즈까지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1주일간 풍성한 음악 공연을 펼친다.
여수음악제의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폐막연주회에선 제8회 여수음악학교 수료생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앞선 6월, KBS교향악단은 오디션을 통해 24명의 음악 꿈나무를 선발했고, KBS교향악단 현직 단원들에게 배우는 마스터클래스, KBS교향악단 리허설 참관 등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두 달간의 여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지중배 지휘자와 KBS교향악단과 함께 드보르자크 ‘교향곡 제8번’을 연주한다. 1부에선 남다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함께 한다.
이 밖에도 KBS교향악단 실내악팀과 여수지역의 음악가들이 꾸미는 찾아가는 음악회가 여수시 구석구석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8회 여수음악제 티켓은 30일(금)부터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출처: https://sports.hankooki.com/news/articleView.html?idxno=6873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