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08.31 [광주일보] 정명훈, 대니 구 등 글로벌 아티스트 여수에

  • 202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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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대니 구 등 글로벌 아티스트 여수에


'제8회 여수음악제’ 10월 20일~26일 예울마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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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 악기의 매력을 만끽하는 교향악은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낭만적인 여수 밤바다와 클래식이 어우러지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마에스트로 정명훈,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등이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하는 예술가들이 출연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재)여수음악제와 KBS교향악단이 7일간의 클래식 축제 ‘제8회 여수음악제’를 10월 20일~26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및 여수시 일원에서 개최한다.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직접 피아니스트로 무대에 오르며, 국내·외 저명 연주자들이 총출동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준다.

 

20일 오후 5시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예정된 개막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곡 ‘트리플 콘체르토’가 울려 퍼진다. 원숙기인 30대 중후반에 쓰여진 이 작품은 교향곡 ‘합창’, 소나타 ‘열정’과 함께 베토벤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첼리스트 한재민,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출연하며 지휘봉을 잡는 정명훈이 피아노 연주를 곁들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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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편의 특별연주회도 마련된다. 이튿날 오후 7시 30분 진행하는 ‘정명훈과 친구들’은 슈베르트의 청년기 패기와 음악적 감성이 깃든 ‘송어’로 채워진다. 피아노 5중주로 편성해 실내악 공연에서 애연되는 작품이다.

 

23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리는 ‘Living Legend’도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와 그가 이끄는 체임버 오케스트라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피아졸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등을 연주한다.

 

이외 소극장 시리즈 첼리스트 홍진호의 ‘안 디 무지크’는 24일,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의 ‘별을 캐는 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각각 오후 7시 30분 진행한다. 폐막연주회(26일 오후 5시) ‘새로운 페이지’에서 여수음악학교 수료생들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는 드보르자크 ‘교향곡 8번’을 협연한다.

 

여수음악제 박용하 이사장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공연”이라며 “클래식을 좋아하는 마니아 층 뿐만 아니라 지역민 누구라도 만족할 만한 공연이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했다. 

 

 

최류빈 기자 rubi@kwangju.co.kr

http://www.kwangju.co.kr/article.php?aid=1725062773773083007